땀 많이 흘린다고 열많은 체질 아니다…체내 쌓인 ‘냉기’ 잡는법
몸이 따뜻해야 하는 이유
냉적(冷積)이란 차가운 것이 뭉쳐있는 것이라는 뜻인데, 자궁, 위장, 대장 부위가 냉(冷)하여 순환이 안되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자궁과 장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를 말한다. 냉적은 장기 부위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만약 소화기 계통에 냉적(冷積)이 있으면 각종 소화장애 및 배변장애가 유발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지속적으로 받으면 화를 잘 내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으며, 가슴과 얼굴엔 열이 많지만 아랫배와 하지는 차가운 것이다. 화병, 우울증, 기미, 두통, 불면증이 나타나며,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신경성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만성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활요법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네 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첫번째 따뜻한 기운의 음식을 먹는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식품으로는 생강, 된장, 간장, 천일염, 청주, 레드와인, 파, 양파, 부추, 마늘, 우엉, 연근, 마, 검은콩, 홍차, 치즈, 육류, 생선 등이다. 또한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체온상승에 도움이 된다. 두번째 근력운동을 한다. 기초대사량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보통 성인남자는 하루 2000~2200kal, 여자는 188~2000kal가 필요한데, 이중 60~70%가 기초 대사량이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체온은 상승한다. 근육량이 많으면 기초 대사량이 비례해서 높아지므로 체온상승에 도움을 준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이 높은 몸을 만든다.
세번째 스트레스는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한다. 시상하부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체온, 음식물 섭취, 수면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며 스트레스가 쌓이면 시상하부의 명령체계가 무너져 폭식을 하는 등의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숙면을 취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생활은 호르몬분비를 원활하게 해 체온상승에 도움을 준다. 잘 때 조명을 켜두면 눈을 감고 자고 있어도 눈 안쪽에 있는 망막은 빛을 감지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므로 잠의 환경도 중요하다.
냉적, 근본적인 원인까지 치료하는 한방치료법
하지만 냉적으로 인해 전반적인 몸의 건강상태가 취약해졌다고 생각되면 일상적인 생활요법만으로는 증상 개선이 어려우므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냉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몸 안에 정체된 차갑고 습한 기운을 없애는데 주력해야 한다. 우선 냉하고 습한 기운이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한약 복용이 기본이 되는데, 냉적으로 약해진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거나 자궁의 어혈을 치료하는 한약을 병용 처방하게 되면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기혈 순환을 돕는 약침요법과 복부 부위를 데워주는 효과가 있는 온열치료법, 체내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마사지와 찜질 치료가 도움이 된다.
한방 냉적 치료전문 미메이비 한의원 김재관 원장은 “한방치료 중에도 한약치료, 온궁요법, 약침치료, 인디바를 이용한 치료요법이 있으며, 이중 인디바는 인체의 심부에 열을 발생시켜서 몸을 따뜻하게 하여 치료함에 동시에 림프 및 혈액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고 지방을 분해하며 체내의 노폐물이나 독소배출 작용이 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부종을 감소시키며 피부탄력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도움말:미메이비 한의원 김재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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