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논평-북한의 한류열풍, 통일의 견인차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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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2010-12-12 12:01
서울--(뉴스와이어)--전원주 믹서, 송혜교 머리, 금영 노래방기기, 한국도자기가 북한을 휘젓고 있다. 북한에 한류열풍이 폭풍전야처럼 조용하게, 그러나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북한정권은 한국제품 사용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지만 이미 통제 불가능상태다. 심지어 북한 나선시의 노동당 간부 집에서도 한국의 LG TV가 거실에 놓여있고 김정일의 청년광산 시찰사진 배경에도 버젓이 LG TV가 등장한다. 한국제품이 북한 부유층의 혼수용품과 뇌물품목으로 최고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김정일은 김정은을 후계자로 삼기위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일으켰지만 언감생심, 어림도 없다. 김정일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류열풍’이 북한사회에 급격하게 유입되는 한, 민주화와 자유의 물결은 막을 길이 없다.

몇년전부터 UN 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가하고 있는 경제제재도 사실은 무용지물. 오래전부터 국제제재에 대비해온 북한은 이런 외압에 크게 흔들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인민들의 사고방식의 변화는 두려운 존재다. 그리고 그 사고방식의 변화는 생활양식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와 우리의 라디오 방송에 그토록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실상과 정보가 북한사회에 널리 유포돼 주민들이 깨우치고 변화하는 것이 가장 두려운 것이다.

북한 고위층들에게만 따뜻했던 햇볕정책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중국을 오가는 소상공인들에 의해 전해진 한류의 효과가 지대했다. 생존을 위해 물건을 팔다보니 그것이 한류열풍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제 북한주민들에게 ‘한류열풍’을 뛰어넘어 ‘자유’의 참 뜻이 전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알게 모르게 다양한 지원정책을 빨리 수립해야 한다. 탈북자 단체에만 맡겨놓고, 모른 척 뒷짐만 지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그렇게 된다면 꿈에도 그리던 통일이 훨씬 더 빨리, 성큼 다가올 것이다.

2010. 12. 11.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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