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다문화가정 다솜학교 미술전 개최
본 전시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니는 ‘다솜학교’의 학생과 대구지역 중견화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는 행사로,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다솜학교는 대구 종로에 위치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꾸려가는 학교로,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술수업의 결과물을 토대로 본 전시가 열리게 됐다.
이번 전시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된 것에는 매년 전시회에 함께 해준 지역 중견작가들의 힘이 컸다. 권정호, 박경아를 비롯한 지역작가 12명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시회에 기꺼이 참여했다. 출품 작가들의 작품판매 수익금은 다문화가정 다솜학교의 운영기금에 쓰여질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다솜학교 김병호 미술교사는 “아직 한국말이 서툰 이국의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미술 작품을 통해 서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아를 발견하는 뜻 깊은 전시회에 지역민들의 큰 관심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 금융경제교실 진행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해온바 있으며 이번 전시회로 문화 활동 지원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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