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하던 날 - 27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서울과 춘천을 잇는 새로운 운송수단 ‘경춘선 복선전철’

70년 넘게 서울과 춘천을 이어온 경춘선이 다시 태어났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12월 21일에 첫 시동을 걸었고, 이에 따라 승객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과 춘천을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새로운 운송수단이 될 경춘선 복선전철을 <아리랑 투데이>가 찾아간다.

2010년 12월 21일 강원도 춘천시는 경사스러운 행사를 맞이했다. 바로 서울과 춘천을 이어주는 경춘선이 수도권과 바로 연결되는 전철로 탈바꿈 한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개통식을 치른 경춘선 복선전철의 출발지점은 서울 상봉역이다. 새벽 5시도 안 된 시각 서울 상봉역 앞에는 첫 차를 타기 위해 역을 찾은 사람들로 활기를 더해간다. 과거에는 따로 기차표를 사야했지만 이제는 교통카드 한장이면 충분하다.

처음 운행되는 전철의 첫 승객을 자처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뿌듯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승객뿐만 아니라 기관사에게도 이번 개통은 뜻 깊은 일이다. 직선화된 노선 덕분에 서울-춘천 간의 심리적 거리감도 대폭 축소됐다. 1939년 개통된 후, 71년 간 서울과 춘천을 이어줬던 경춘선 열차.

경춘선 열차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때는 군수물자를 나르던 전선(戰線)열차 역할을 했고, 또 파병열차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1970년 대, MT 가던 대학생들이 자주 타면서, 경춘선은 낭만열차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하지만 추억 속의 그 낡은 열차는 이제 최신식 전철로 탈바꿈 했다. 객실마다 8대의 LCD 모니터를 설치하는가 하면,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따로 거치대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깜짝 놀랄 변화는 바로 이동 소요시간이다. 급행열차를 탈 경우 서울에서 춘천까지 가는데 불과 6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인해, 춘천은 사실상 수도권에 편입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춘천의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위축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래서 경춘선은 더 나은 시설 도입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이 기대되는 춘천은 한류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만큼, 외국인 관광객 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더욱 저렴하게, 속도는 더욱 빠르게 서울과 춘천을 잇는 새로운 운송수단이 될 경춘선 복선전철. 이제 막 시동을 건 경춘선 복선전철이 앞으로 사람들의 바람대로,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게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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