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가려움증 등 임산부 괴롭히는 피부 트러블 2차 염증 주의하세요
임신을 하면 임신 전에 비해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전에 없던 증상들이 생겨나는데, 그 중 피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여드름이다. 사례에 언급되었던 임신부 심해인씨처럼 없었던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졌기 때문이다. 피부가 지성피부로 바뀌면서 공기중의 먼지가 피부표면에 잘 묻거나 피부 호흡 작용을 방해하여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트러블이 생기는 것이다. 임신 중 생겨난 여드름은 출산 이후 대부분 없어지기는 하지만 아기를 가지기 전의 건강한 피부를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여드름에 자꾸 손을 대어 2차 염증을 발전하게 되면 상처가 심해지고, 여드름 흉터로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후 몸이 너무 가려워요!
임신 중 여드름과 함께 흔히 호소하는 피부 증세가 바로 가려움증이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임신성 소양증’과 ‘임신성 소양성 팽진 구진반(PUPPP)’이다. 임신성 소양증은 임신으로 인해 간에 담즙이 차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인데, 대부분 임신 후반기에 시작하며 전신이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지질 정도로 심해진다. 임신성 소양성 팽진 구진반 (PUPPP)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흔한 임신성 피부병으로써, 역시 임신 후반기에 심한 가려움과 피부발진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은 빨간 반점이 퍼지는 것이며, 두드러기가 심하게 생겨날 수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임신 중 태아의 세포가 엄마의 피부로 침투하여 이러한 발진이 발생한다고 한다.
임신부 여드름, 가려움증 줄이려면
임신 기간 중 여드름이나 가려움증 등의 피부 고민 없이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관리부터 신경 써야 한다. 여드름과 뾰루지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게 되면 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내 노폐물을 피부 밖으로 배출해줌으로써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는 피부 가려움증은 태아의 장기가 완성된 이후인 임신 말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임신 중 절대 금기 약물 이외에는 사용이 가능하므로 증상이 심할 시에는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치료받도록 한다. 또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적당한 보습용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 건조를 예방해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피부관리는 임신기간에만 해줄 것이 아니라 출산 후에도 꾸준히 해야 한다. 출산 후는 마치 중병을 앓고 난 것처럼 온몸이 제 기능을 찾지 못하는 상태인데 피부도 마찬가지이므로 순한 비누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정도만 유지한다. 여드름이 심해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남아 고민이라면 출산 이후 전문적인 피부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강남여성병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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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7일 1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