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투데이, ‘D-1, 새해를 준비하는 사람들’ - 31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12월의 마지막 날, 해묵은 먼지 한 톨 남기지 않겠다며 빌딩 전체를 대청소하고, 매일 마주하게 되는 달력을 만들기 위해 무려 6개월 전부터 나무를 조각하고, 초심을 잊지 말자며 영하의 날씨에 아랑곳 않고 한강 수영에 도전한 사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2011년, 새해맞이를 준비하는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아리랑투데이>가 동행 취재한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가슴 벅찼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러 2011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새해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찾아 <아리랑투데이> 카메라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유치원이다. 청소전문가들에게 내려진 임무는 3층짜리 500평 규모의 유치원 건물 대청소. 특히 건물 외벽과 창문은 물청소를 하면 추운 날씨로 얼어 버릴 수 있기에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얼지 않고 녹슬지 않게 방지하는 특수 약품을 사용한다. 새해부터 이 유치원 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바닥은 청소달인들의 집중공략 대상이다. 겉만 깨끗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살균청소까지 신년맞이 대청소를 위해 십 년간 쌓아온 청소 노하우가 총 동원됐다. 해묵은 먼지 하나 남김없이 청소한 유치원에서 산뜻하게 2011년을 시작할 아이들을 웃음이 벌써 귓가에서 들리는듯하다.

누구나 한번쯤 기념일이나 중요한 행사를 잊어버린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찾은 곳은 남들과 다른 나만의 특별한 달력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잊지 말자 다짐하며 1년 치 중요 행사를 체크해야 하는 달력! 새해를 앞둔 지금, 가장 불티나게 팔리며 귀하신 몸이 된다.

나무를 파내는 작업이 한창인 작업실. 1월부터 12월 달까지, 한 판 한 판 새겨 넣는 이 작업을 하는데 무려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틈틈이 짬을 내어 판 하나를 완성하는데 평균 50~60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주말시간을 목판화 작업에 투자한다. 2011년도 달력의 주제는 바로 ‘소반’이다. 특히 11월용 목판에는 멋들어진 문구도 함께 새겨 넣었다. 한 해 동안 쓸 달력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들인 만큼 더욱더 특별히 느껴지는 목판화달력. 한땀한땀 정성이 깃든 달력 때문에 2011년을 맞는 이 시간이 더욱 더 소중히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초심을 찾아 나만의 도전에 나선 사람이 있다고 하여 서울의 한강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잠수복을 입고 위풍당당 등장한 일명 ‘한강맨’으로 불리는 이형율 씨를 만났다. 2010년의 묵은 감정과 정신을 한강에 씻겨 버리고 2011년 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그는 영하 11도를 웃도는 추운 날씨에 잠실대교 남단에서 북단까지 약 1800m 수영에 성공했다. 2010년이 이렇게 또 저물어 가고 있다. 2010년 마지막 날,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해 맞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보자.

12월 31일(금)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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