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태풍에 안전한 지하철 운행’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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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11-01-04 11:53
서울--(뉴스와이어)--태풍으로 강한 바람이 불 때 당산철교를 지나는 지하철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까? 서울메트로가 그 해법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지난 12월 31일 당산철교에 실시간으로 바람의 세기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풍향·풍속계를 설치 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메트로는 열차 안전운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풍이 발생할 경우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열차운행을 종합적으로 콘트롤하는 종합관제소에서 풍속 측정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열차 운전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운행제한 풍속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조치가 가능해졌다.

서울메트로의 열차운전취급규정에 따르면 풍속이 25m/s 이상일 경우 열차운행 위험 여부를 판단하여 운행을 일시 중지할 수 있으며, 30m/s 이상일 경우는 열차 운행을 무조건 일시 중지하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서울 지하철에는 실시간 풍속을 확인할 수 있는 설비가 없어 강풍 시 열차 운행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서울메트로 자가통신망을 이용한 풍속 확인 설비가 완료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게 된 것이다.

한강에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5개의 철교가 건설되어 있는데, 당산철교의 풍속계는 한강을 지나는 모든 노선에 동일한 기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서울 지하철은 강풍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는 사례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에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같이 기상이변으로 인해 과거에 상상하지 못할 강풍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정확한 풍속 측정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풍속계 설치는 강풍 속에서도 지하철 안전 운행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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