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논평-건설현장 ‘함바집’이 경찰 하부조직이고 직할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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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2011-01-06 18:12
서울--(뉴스와이어)--경찰청장들이 건설현장 ‘함바집’ 식당운영권 비리혐의로 출국 금지됐다. 건설현장 ‘함바집’은 막대한 이익이 보장되는 땅 짚고 헤엄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건설현장에 식당이 있을 리 없으니 ‘함바집’만 차리면 큰돈을 번다. 그러니 건설현장마다 온갖 이권과 청탁이 난무하고, 뇌물이 횡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불법행위가 심해질수록 건설 노무자들의 식생활은 더욱 비참해진다. 이런 서민생활을 좀 먹는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할 경찰이, 그것도 경찰총수인 청장이 ‘함바집’ 식당운영권 비리의 토양이었다니 이걸 믿어야 하나?

게다가 전 현직을 가리지 않고 함께 비리를 저질렀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직으로는 강희락 경찰청장과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현직으로는 울산과 광주 경찰청장이 출국금지 되었단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멍청한 주인보다도 못한 것이 바로 MB정부다.

어떻게 경찰인사를 했기에 전현직이 이렇게 골고루 하나같이 속속들이 똑같은가? 하기야 MB정부의 경찰인사나 경찰청 내부의 경찰인사나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청장들에게 뇌물을 건넨 식당운영자 유모씨가 경찰인사까지 청탁했다니 말이다. 그것도 경찰 고위간부들에게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돈을 뿌렸다니 기가 막힌다.

경찰인사는 ‘함바집’ 식당주인이 하고, ‘함바집’ 주인인사는 경찰이 했던 것이다. 건설현장 ‘함바집’이 경찰 하부조직이고 직할대란 말인가?

경찰청장들이 언제부터 식당주인 인사권까지 갖게 되었나? 또 경찰인사를 좌지우지한 ‘함바집’ 식당주인은 경찰청장보다 높은가, 낮은가?

청와대에서 매달 ‘공정사회 점검회의’를 연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문제는 정부가 공정사회를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사권을 정립하기 전에는 ‘공정’이란 말을 아예 꺼내지도 마라!

2011. 1. 6.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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