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에 결정된 ‘멸종위기의 고래보호를 위한 상업적 포경 금지조처’는 1970~80년대 지구촌 환경위기의 상징이자 환경운동의 최대 성과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고래는 포경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노르웨이 등 일부 나라들이 과학목적을 빙자한 포경을 계속하고 있고, 의도된 혼획이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집계만으로 추산할 수 있는 올해 희생될 고래의 수만 2,137마리입니다.
특히, 일본은 과학적 포경이라는 이름으로 남극해역까지 돌아다니며 한해 600마리 이상의 고래를 잡아들이고, 혼획되는 고래 수가 매년 100마리를 넘어 고래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지구상의 가장 못된 주범입니다. 일본은 IWC 회의에 가난한 나라들을 경제적 지원을 미끼로 매수하여 회원국으로 신규가입시켜 ‘상업 포경 재개’를 위한 투표를 하게 하는 ‘표매수 행위’를 하고 있어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고래를 ‘멸종위기의 동식물 국제거래금지’목록에 올려 보호하고 있지만 일본은 자국내에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래고기 유통시장을 유지하고 또 이를 확대하려 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해양수산부와 울산시 등 수산관련당국 및 일부지자체 등에서 일본의 예를 쫓아가려는 움직임이 있어 개탄스럽습니다. 오는 5월31일 바다의날에 해양수산부와 울산시는 울산 장생포에 고래박물관을 개관하는데 내용을 보면 과거 포경에 대한 내용일변도로 되어 있고 심지어 포경선을 안팎으로 전시하여 사실상 ‘포경박물관’에 다름 아닙니다. 또한 장생포지역에 ‘고래 해체장’을 지을 계획으로 있고 일년에 무려 400마리의 돌고래를 과학명목으로 ‘체포’(해양수산부 차관의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고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고래를 다시 멸종을 길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일본의 잘못된 포경정책을 그대로 베끼는 것에 불과합니다. 일본은 한국이 자신들의 고래정책을 따라오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통로로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고래박물관에 값비싼 실물고래뼈를 기증하고 일본내 고래관련 시설을 견학하게 하고 고래축제때 많은 수의 일본관광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고래보호특별위원회는 5월30일부터 울산에서 개최되는 세계포경위원회(IWC)가 며칠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고래문제의 주범인 일본에 대한 비판수위를 점차 높여갈 것입니다. 또한 일본이 우리바다에서 자행한 고래살육의 실태를 밝힐 계획입니다.
<환경운동가, 일본대사관 앞 고래보호 일인시위>
불멸의 이순신, 고래살육 자행하는 일본을 규탄하다
* 장소 ;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정문 앞
* 시간 ; 2005년 5월23일(월)~25일(수) 12:00~13:00
* 프로그램 ; 이순신 장군복을 입은 환경연합 회원이 일본 정부의 상업포경 재개 요구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전개함.
- 5월23일(월) 윤준하 환경연합 공동대표
- 5월24일(화) 최예용 시민환경연구소 기획실장
- 5월25일(수) 양장일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 문의 : 환경운동연합 고래보호특별위원회 .
환경운동연합 개요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환경단체
웹사이트: http://www.kfem.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