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해외주식펀드 부진 속 유럽신흥국주식펀드 선전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52% 하락했다. 섹터펀드를 제외한 해외펀드 가운데 유럽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를 뺀 전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펀드는 멀티섹터 외의 전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주 중국주식펀드는 긴축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긴축 우려는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주요국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됐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는 발표를 했다. 지난 12월 말 금리 인상이 발표된 지 약 20일만의 발표로 계속되는 지준율 인상 카드가 긴축 강화 의지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또한 2010년 연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다시 또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키면서 주 후반 중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그 동안 상승세를 보인 홍콩 증시 또한 본토 증시의 영향을 받아 조정을 보이면서 전체 중국펀드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한 주 중국펀드는 2.22% 하락했다.
하루 휴장한 뉴욕증시의 경우 일부 경제지표의 호조 및 유럽에서 불어온 훈풍이 주 초반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내적으로는 주요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소식이,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긴축 정책의 우려가 상승폭에 제한을 주면서 북미주식펀드는 -0.29%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에 유럽주식펀드는 지난 주에 이어 금주에도 상승을 이어갔다. 특히,유럽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존 안정기금 확대를 논의 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유로국가들에 대한 재정위기 우려감이 해소돼 주요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증시는 일제히 급등하며 남유럽증시 관련 펀드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 주간 유럽주식펀드는 0.10%,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37% 상승했다.[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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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5일 1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