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황병기 가야금 명인’ 1월 26일 (수) 오전 7시 방송

서울--(뉴스와이어)--12줄의 명주실로 심금(心琴)을 울리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한국 전통 현악기 가야금. 가야금을 자신의 무릎 위에서 읊조리고, 웃고, 울고, 노래하게 만드는 황병기 가야금 명인을 <아리랑 투데이>가 만나본다.

황병기 명인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음악회로 국악의 편견을 깨고 대중에게 다가가는 예술 감독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국현대음악사의 상징’ 황병기 명인(名人)은 “한국 민족의 특징을 잘 담은 수준 높은 음악을 만들어서 그것을 대중들이 좋아하게 된다면 그게 진정한 대중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1951년 6.25 한국전쟁 피란 속에서 가야금을 처음 접한 그는 그 소리에 매료돼 ‘故 김영윤 ? 김윤덕 선생’에게 가야금을 사사(師事)한다. 이후 엘리트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은 그는 1974년 이화여대 국악과 교수로 임용되고, 지난 2006년부터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 감독으로 또 다른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통의 답습(踏襲)에 머물지 않고 국악을 새롭게 창작해 낸 대표적인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1962년 당시로서는 드물게 국악 창작을 시도해 최초의 현대 가야금 창작곡인 ‘숲’을 발표한다.

황병기 명인이 반세기의 창작 인생동안 선보인 곡들은 어느새 20세기 국악 창작곡의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의 본원적 탐구로 만든 ‘침향무’는 이젠 국악의 고전(古典)이 됐으며, 7음 음계를 사용한 ‘비단길’은 극도로 섬세한 주법(奏法)이 돋보인다. 황병기 명인은 지난 2001년 교직(敎職)에서 물러난 뒤에도 여전히 후학(後學) 양성에 힘쓰고 있다. 때때로 각 대학교에 특별교수로 초빙돼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집으로 찾아오는 제자들까지 가르치느라 쉴 틈이 없다.

40여 년 동안 교수로 재직한 만큼 그의 문하를 거쳐 간 제자는 수백여 명. 오늘날 국악을 계승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그의 제자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듯 가야금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고 60여년의 국악 인생을 이어온 황병기 명인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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