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신안 57개 무인도서에서 자연환경조사 실시
조사 결과 지실도, 소룡도, 장도, 비아섬 등에서 전형적이며 자연성이 뛰어나 학술적으로 가치있는 타포니, 파식대, 응회암층리 등이 확인되었다.
멸종위기야생동물인 수달, 구렁이, 매, 수리부엉이, 검은머리물떼새 5종과 멸종위기야생식물인 애기등, 끈끈이귀개 2종 등을 발견하였다.
특히 수달과 검은머리물떼새는 비아섬을 비롯해 조사도서 중 약 1/3에 해당하는 무인도서에서 확인되었는데, 인접한 무인도서를 징검다리삼아 폭넓게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동 조사는‘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98년부터 ’04년까지의 1차 조사에 이어 ’06년부터 ’14년까지 전국에 걸쳐 무인도서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수행
지실도에서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해안침식지형과 백악기 화산지형, 그리고 서남부 다도해 지역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상록활엽수림과 소사나무군락 등이 확인되었다.
해안에는 대규모 벌집형 타포니를 비롯해 시아치, 시스택, 주상절리, 해식애 등 다양한 해안침식지형과 유문암질응회암, 래피리응회암 등 백악기 화산지형이 전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매를 비롯해 칼새 등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아섬은 다양한 해안지형이 전형적으로 나타나고 경관이 수려하며, 수달, 검은머리물떼새, 애기등과 같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서식 및 번식지로서 확인되었다. 특히 노치성 타포니, 벌집형 타포니 등 다양하고도 규모가 큰 해안풍화지형을 볼 수 있었다.
한편 비아섬에서 분포가 확인된 노란별수선은 동남아와 히말라야에 주로 분포하며, 1935년 제주도에서 처음 채집된 이후 70여년 만인 2007년 제주도에서 재차 발견된 바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관적,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무인도서를 특정도서로 지정하여 보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11년에는 신안군 자은면, 압해면, 임자면 등과 인근 무안군 지역 무인도서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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