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시청-종각 간 소음 잡는 레일코팅시스템 시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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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11-02-11 12:01
서울--(뉴스와이어)--서울메트로가 레일 코팅을 통해 급곡선 구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잡기 위해 나섰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1호선 시청역과 종각역 사이의 급곡선 구간에서 발생하는 높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최신 친환경 공법이 도입된 레일코팅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레일코팅시스템은 레일에 자동으로 친환경 윤활유를 분사하여 소음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곡선부 시작 지점 두 곳에 2m 길이로 설치되었다.

선로 옆에 설치된 자동센서가 전동차의 운행을 감지하면 극소량의 윤활유를 레일 위에 정확하게 분사하고, 이에 따라 고체유막이 형성되면서 레일을 코팅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동차 차륜(바퀴)과 레일 간 마찰이 줄어들면서 날카로운 소음이 사라지게 되는 신개념 친환경시스템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월 20일 1호선 하선(신도림 방향) 시청-종각 역 사이의 급곡선 구간에 두 세트를 설치 완료하였으며, 윤활유 분사량, 분사각도, 시스템 작동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해 소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6개월 동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칠 계획이며, 소음 저감 효과와 경제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이 레일코팅 시스템에 사용되는 윤활유는 그동안 토양오염의 주요인으로 주목되었던 것과는 달리 물에 녹고, 미생물에도 분해가 될 수 있는 특수 친환경 윤활유로, 극소량만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시스템이다.

서울메트로는 이 시스템이 최적화 될 경우 소음이 최소 10dB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승객들의 귀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퀼소음을 줄이는 데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객이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시도되는 레일코팅시스템이 정착 되면 곡선부분의 소음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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