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11년 글로벌 기업의 경영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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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02-16 12:00
서울--(뉴스와이어)--2011년 글로벌 기업은 선진국 경기부진, 신흥국 인플레이션, 유럽 발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선진기업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처하는 한편 본격화되는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과 수비가 균형을 이루는 양면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일본·신흥국을 망라한 33개 주요 기업의 CEO 신년발언, 전략계획, 주요사업동향 등을 분석하여 2011년 경영이슈를 5가지로 정리했다. ① 융복합을 통해 新성장산업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격화될 것이다. 기존 업종에 IT, BT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화하는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M&A를 활용할 것이다. ② 2011년에는 글로벌기업의 신흥국 시장 진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전략이 될 것이다. 과거와 달리 인재와 기술 등 핵심 역량을 신흥국에 투입하고 신흥국 시장을 겨냥하여 현지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기존 신흥국 외에 미개척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포스트 BRICs 시장에 대한 관심도 증대될 전망이다. ③ 신흥국 기업의 對선진국 기업 M&A가 증가할 것이다. 신흥국 기업은 M&A를 통해 기술과 브랜드를 획득하여 글로벌 시장은 물론 자국 시장에서 선발기업과 대등한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원분야 M&A가 주를 이루었으나 2011년에는 정보통신 분야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M&A가 늘어날 것이다. ④ 제품·서비스의 스마트화가 확산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화가 스마트 TV, 스마트카,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으로 확산되면서 산업의 성격과 경쟁지형이 변화된다. ⑤ 경영체제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될 것이다. 글로벌 최적 지역에서 R&D, 조달, 생산, 판매를 하는 네트워크형 기업이 등장하며, 글로벌 경영자원을 활용·조정하는 개방형 혁신이 확대될 것이다. 아울러 전후방 통합과 현지화로 원가변동에 대처하는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전개될 것이다.

2011년 한국기업은 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시장주도권 경쟁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의 기회선점형 투자를 과감히 실시하고 다양성과 협업을 강조하는 창조적 조직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② 新기술·新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개방형 혁신을 통해 조직 내외부의 자원과 역량을 자유롭게 동원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③ 현지發핵심역량을 창출해야 한다. 본국의 핵심역량을 현지에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발굴·육성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맞춤형 현지화를 시행해야 한다. ④ 체계적·전문적인 위기대응수단을 확보해야한다. 위기 시나리오 작성, 위기대응의 체계화, 여유자원 확보를 통해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삼성경제연구소 한창수 수석연구원 외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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