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11년 글로벌 기업의 경영 이슈’
구미·일본·신흥국을 망라한 33개 주요 기업의 CEO 신년발언, 전략계획, 주요사업동향 등을 분석하여 2011년 경영이슈를 5가지로 정리했다. ① 융복합을 통해 新성장산업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격화될 것이다. 기존 업종에 IT, BT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화하는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M&A를 활용할 것이다. ② 2011년에는 글로벌기업의 신흥국 시장 진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전략이 될 것이다. 과거와 달리 인재와 기술 등 핵심 역량을 신흥국에 투입하고 신흥국 시장을 겨냥하여 현지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기존 신흥국 외에 미개척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포스트 BRICs 시장에 대한 관심도 증대될 전망이다. ③ 신흥국 기업의 對선진국 기업 M&A가 증가할 것이다. 신흥국 기업은 M&A를 통해 기술과 브랜드를 획득하여 글로벌 시장은 물론 자국 시장에서 선발기업과 대등한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원분야 M&A가 주를 이루었으나 2011년에는 정보통신 분야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M&A가 늘어날 것이다. ④ 제품·서비스의 스마트화가 확산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화가 스마트 TV, 스마트카,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으로 확산되면서 산업의 성격과 경쟁지형이 변화된다. ⑤ 경영체제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될 것이다. 글로벌 최적 지역에서 R&D, 조달, 생산, 판매를 하는 네트워크형 기업이 등장하며, 글로벌 경영자원을 활용·조정하는 개방형 혁신이 확대될 것이다. 아울러 전후방 통합과 현지화로 원가변동에 대처하는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전개될 것이다.
2011년 한국기업은 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시장주도권 경쟁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의 기회선점형 투자를 과감히 실시하고 다양성과 협업을 강조하는 창조적 조직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② 新기술·新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개방형 혁신을 통해 조직 내외부의 자원과 역량을 자유롭게 동원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③ 현지發핵심역량을 창출해야 한다. 본국의 핵심역량을 현지에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발굴·육성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맞춤형 현지화를 시행해야 한다. ④ 체계적·전문적인 위기대응수단을 확보해야한다. 위기 시나리오 작성, 위기대응의 체계화, 여유자원 확보를 통해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삼성경제연구소 한창수 수석연구원 외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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