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펀드, 인플레이션 우려에 3주째 하락

서울--(뉴스와이어)--5주 만에 해외주식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이며 기지개를 폈지만, 국내주식펀드는 아직도 헤메고 있는 듯 하다. 국내주식 조정의 시발점이 되었던 인플레이션 이슈가 가시지 않으며 증시는 2011년 들어 바닥을 찍었고, 한 주간 1.56% 하락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는 1.60% 하락, 3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을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주에 하락폭이 가장 작았던 중소형주식펀드가 -2.35%의 수익률을 국내주식형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그나마 선전을 해줬지만 금주엔 중소형주가 수세에 몰린 듯 하다. 코스피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가 각각 3.80%, 2.99% 하락했고, 지난주 소폭 상승했던 코스탁 지수도 2.22%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1.31%의 수익률로 가장 하락폭이 작았다. 전주 매도세가 몰렸던 IT, 자동차 관련주가 과매도에 대한 조정이 일어나 코스피200 지수가 1.26% 하락했고, 코스피 대형주 지수도 1.35% 하락하며 중소형주에 비해 하락폭이 작았기 때문이다. 국내주식형 중 비중이 가장 큰 일반주식 펀드도 1.60% 하락했으며, 배당주식 펀드도 -1.55%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혼합형 펀드는 코스피 하락률의 50%수준인 -0.778%, 일반채권형펀드는 0.46% 손실을 본 한 주였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도 위험자산이 5~10%대인 채권알파유형도 마이너스를 면치 못한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시장중립형은 0.10% 하락했다. 반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과 혼합형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신용도가 낮은 1년 미만의 금융채의 금리가 7bp 정도 하락하면서,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이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 Autos지수는 지난 일주일간 1.54% 등락률을 기록 했으며, 이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동기간 1.52%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MF 현대차 그룹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도 0.72%를 기록하며 높은 주간성과를 기록하는 등 특정 섹터 ETF가 양호했다.

해외증시 상승에 일부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G 1(주식)종류A’펀드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자G 1(주식)종류C 1’펀드도 소폭 상승했고, 대형주 비중의 높은 ‘유리슈퍼뷰티자[주식]C/C1’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최하위로 섹터 ETF가 차지했는데, KRX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는 -7.40%로 급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6.94% 주간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동결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예상되었던 바로 금리하락폭이 전주에 미치지 못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3.42%, 3년물 금리는 전주와 같은 3.96%을 기록했다. 반면 5년물은 0.02%포인트로 상승했고, 10년물은 0.03%포인트 상승하며 장기물이 강세를 띄었다. 특히 만기가 1년미만 이면서 등급이 낮은 금융체가 0.07% 하락하며 강세가 눈에 띄었다.

채권시장의 호조에 국내 채권 유형은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한주간 0.13%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일반채권, 초단기 및 우량 채권펀는 0.08%의 성과를 보였다. 반면, 국고채 3년물이 보합을 보였고, 5년물이 약세를 보인 탓에 중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중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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