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공기 수출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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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5-05-25 09:58
서울--(뉴스와이어)--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 : 정해주) (이하 KAI)는 5. 25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국내 최초의 독자개발 항공기인 “KT-1 기본훈련기”를 추가로 5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추가로 8대분의 수주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KT-1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00년부터 양산중인 기본훈련기로서, 조종사의 비행 입문 교육·훈련을 위한 최대속도가 648㎞/h인 2인승 훈련기임

KT-1은 ‘01년 완제기 최초로 KAI가 인도네시아로부터 7대를 수주받아 ’03년까지 납품 완료한 바 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수출 물량은 2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인도네시아는 KT-1에 무장능력을 추가한 KO-1(저속 통제기) 항공기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KT-1 계열 항공기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임

KT-1 기본훈련기는 동급에서 최고의 비행성능을 가진 기종으로서 중남미, 동남아의 여러 국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는 “현재 독자모델의 항공기를 수출중인 국가는 미국, 러시아를 포함해 10여개국에 불과할 정도로 선진국의 전유물이었으나, 금번 인도네시아 추가 수출을 계기로 국내 항공산업도 항공기의 수출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하고, 항공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항공기 1대의 가격은 중형자동차 250~1,500대에 달할 정도로 고가제품이고, 관련 부품수가 20만개 정도로서 전후방 산업파급효과가 높으며, 일자리 창출효과가 커 국민소득 2만불을 지향하는 우리나라가 자동차, 조선 등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항공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항공산업은 지난 '90년대 항공기 개발에 착수한 지 10여년만에 기본훈련기(KT-1)에 이어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개발능력을 구비하고, 본격적인 항공기 수출시대를 개막하는 등 세계 항공산업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힘

항공산업의 경우 국가 전략산업으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고, 정부에 대한 수요 의존도가 높아 각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산업자원부는 항공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KT-1의 수출형 개발을 지원하고 있어, 금번 수출은 정부와 업계가 공동 협력한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개요
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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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팀 이경호과장 02-2001-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