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교복, 통제의 상징에서 개성코드로’, 3월 7일(월) 오전 7시, 오후12시 방송

서울--(뉴스와이어)--한눈에 보는 교복의 변천사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교복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교복은 한국 학생들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한국 교복의 역사는 1886년 이화학당에서 시작되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에서는 다홍색 무명천으로 치마저고리를 입혔다. 남학생 교복은 1889년 배재학당에서 당복(堂服)을 제정하여 입힌 것이 시초다. 그리고 1907년에는 숙명여학교에서 자주색 원피스와 분홍색 교모(校帽)로 된 서양식 교복을 처음으로 입었다. 이후 1930년대에 들어서는 모든 교복이 양장(洋裝)으로 바뀌었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학교의 자율에 맡겨 착용하게 됐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교복. 대부분 무채색이 주를 이뤘던 색상은 보다 밝고 화려해졌으며, 디자인 역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플레어스커트에서 H라인, A라인 스커트 등으로 다양해졌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외관이 정신에 영향을 주는 만큼 한국 고유의 의상을 입음으로써 전통의 정신과 민족성을 키우고자 개량 한복을 교복으로 채택한 학교도 있다. 이렇게 학교마다 다른 디자인을 함으로써 교복이 단순히 소속감과 통일감을 주는 것이 아닌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이처럼 학생들이 교복을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대기업의 교복 시장 진출과 TV 드라마 속에 등장한 교복의 영향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1990년대, 몸매와 옷맵시에 대한 관심이 유행어 ‘롱다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이라는 디자인이 강조된 교복이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리 외에 허리가 날씬해 보이는 교복에서 건강미가 강조된 S라인까지 진화했다. 획일화와 통제의 상징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교복. 교복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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