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 2년 이하 신규 사업장 안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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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2011-03-16 06:00
인천--(뉴스와이어)--사업을 시작한지 2년 이하 사업장이 산업재해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원장 강성규)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 사업장 설립 2년 이하의 사업장과 2년 초과 사업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설립 2년을 넘은 사업장은 산업재해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2년 이하의 사업장은 최근들어 재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2년 이하 사업장의 경우 2001년 0.78%였던 재해율이 계속해서 증가해 2009년에는 1.28%로 0.50%p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연구원은 2년을 기준으로 설립초기 사업장은 여러가지 여건상 재해예방 여력이 미약한 반면, 2년 정도 시간이 지난 사업장은 재해예방 노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로 분석하고, 2년 이하의 사업장에 대한 재해예방 지원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09년을 기준으로 2년 이하의 사업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형태는 감김·끼임 사고였으며, 다음으로는 넘어짐사고, 추락사고, 도로상교통사고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재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 이하 사업장 경우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재해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연구원 관계자는 “사업장 설립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되어야 재해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2년 이하 산재발생 고위험 사업장 중심의 집중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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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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