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 라디오 인터뷰 녹취
--한나라당 달라졌다. 재보선 이후 정책입안 우위. 계기는?
==보선 이후 달라졌다고 생각지 않는다. 제가 원내대표 된지 두 달 좀 넘었는데, 그 사이 의원들 의사소통 원활히 하고, 의원들 소신 살려주고, 대여관계에 있어 뼈대 지키되 정책분야 이슈 선점해야 된다 했다. 그래서 국회 주도하는 원내정당으로 가자해서 열심히 잘 하던 차에 보선결과도 좋아서 의원들 더 힘내고 있는 것 같다.
--박근혜 대세론 실체는 어떻게?
==잘 이해를 못하겠다. 대세라는 것이 과거 3김 시대, 그 마지막 시대인 이회창 총재시대에는 대세 있었다. 그러나 지금 한나라당엔 그런 게 없다. 결국은 당이 그때그때마다 변화에 잘 적응하느냐 안하느냐인데, 그 때마다 지도자 잘하느냐 결과 나온다. 특정 정치인 대세 이룬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용어다.
--최근 박사모 등 지지모임 당 정치현안 목소리에 대해서는?
==사랑이 지나쳐 과열해 오버하는 거다.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 칭찬 격려, 잘못 비판, 코디 등은 좋은데, 남을 비방하고 맹목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정기능 있어서 최근 다시 잘 해결됐다는 보도도 봤다.
--박대표 쪽은 한나라당이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고 질타하는 소장파에 대해 근거없는 비판론이 더 위험하다 이렇게 말하면서 한나라당 엄청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립각 세우고 있는데, 한나라당이 정말 엄청나고 변화했다고 보십니까?
==한나라당 변화했다는 것은 과거 3김 시대에 비해 자연적으로 보스정치 없어졌으니, 누구든 자유롭게 얘기하고 말하고 당 혼란스러울 정도로 말 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변했다 볼 수 있다. 그건 시대 변화지 당 변화 아니다. 당 자체 주도적으로 변해야 한다. 보선 결과 좋다고 안주해선 안된다. 날씨 계속 좋으면 사막 된다. 폭풍치고 비와야 식물 자라듯, 한나라당 바싹 좋기만 하면 사막 된다는 것 잊어버리며 안된다.
--소장파 비판 유효?
==소장파든 혁신위든 보수극우든, 더 진보적인 분이든 당 변화와 당 위해 하는 얘기는 융합시켜서 공통분모 만들어 발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게 리더십이다.
--당 혁신위 작업 최근 비판 들어가며 주춤 우려도...
==지금 비판 혁신 목소리 보선이후 들어간 게 아니다. 국회 열리지 않고 있었던 기간이기 때문에 의원들 외국 많이 나가고 출장 다니고 해, 모여 얘기할 기회 없어서 그런 거다.
보선 같은 것은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다. 이긴다는 것은 노정권 잘못 나타내는거다. 대선은 나라 틀 자체 바꾸는 선거다. 현 정권 잘잘못 관계없다. 다음 맡을 세력 누가 맘에 드느냐 중요하다. 20-30대 적극 참여할 것이고, 현재 보선에 만족하지 말고 그런 변화의 바다에 뛰어들어 주도하고 혁신해야 국민이 관심 갖는다.
--오늘 한나라당 화이도 방문. 가시나?
==당 지역화합특위가 있다. 특위 정의화 의원 등등 방문해 좋은 일 한다고 보고 받았다. 저는 안간다.
--정치권에서 서진정책이 민주당과 통합염두라는 것?
==서진 동진이란 말 자체가, 민주당이 경상도 온다고 동진이란 말 생긴 거 같은데, 군사적 용어라 맘에 안들고, 호남 지역 가서 사랑 나타내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서 화합하기 위해 하는 거다. 기교적인 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의미에선 호남 끌어안기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낡은 행태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저도 지난번에 광주 갔었다. 518 묘역 가서 참배하는 것만 갖고서는 안된다. 전남 도지사와 당정협의했다. 이분들도 경상도 지역과 전라도 지역 합치는 지역특구 만드는 법안 만들고 있고 정책 만들고 있다. 그 가운데 이벤트 섞여 있는데, 작은 부분만 갖고 나무라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호남 끌어안기 일환 비례 50%할당?
==50%까지 할당해야 한다 주장아니고, 과거 여성은 50%할당하고 있고, 법률에 의해 일부 선거 때가 되면 꼭 당대표 출마한 사람들 이런 과도한 약속 해놓고 실지로 한 석도 안해주고 넘어가 나오는 얘기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당선 어려운 지역에는 적어도 여러분 비례대표로 공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행담도 제2오일게이트라는 말이 나오는데 특검 추진할 생각인가?
==추진하고 있지 않다. 행담도 개발사업은 동북아위등 집행력도 없는 청와대 기구 간여 문제 있다. 감사원 제대로 감사하라 촉구하고 있다. 오일게이트처럼 엉터리 감사하면 검찰 수사 촉구, 안되면 특검 추진한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추진하고 있지 않다.
--병풍 특검은 6월 국회서?
==대통령 선거때 여러 공작정치 있었다. 그리고 끝나면 그만이다. 그보다 우선 정치공작 근절하는 특별법 성안해 제출하려 한다. 특검법도 제출하려고 하는데, 추진반 만들었으니 거기 보고받아 처리하겠다. 그렇다고 특검 않겠다는 것 아니다. 그 시기 조절하고 있다.
--특검할만한 물증 확보
==법원 판결에 의해 나왔다. 김대업이 뭐 했다 등 확정판결 나왔는데, 그런일에 관여했던 분들 공직서 잘나가고 있으니 그들 적어도 사퇴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 다음 달 중순 발표다. 이를 둘러싸고 한나라당 논의 유보 입장은?
==법대로 하자는 거다.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균형발전위 심의, 국무회의 심의 확정으로 법 절차에 따라 하면 된다. 괜히 국회 와서 야당 끼워서 비난받는다든지 같이 하자고 끌어들이는 거에 불과하다. 법률사항이면 얼마든 논의하겠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정부에서 법률에 따라 하면 되는데 괜히 그런다. 그런 갈라먹기 식 관여할 필요 없다.
--법따라 이전 불만없다?
==원칙적으로 정부권한이라, 법률 따라 국무회의 심의 거쳐 확정하면 되는데, 그걸 그리하지 않아 문제고, 한나라당 입장에서 그런 것을, 중앙행정기관 충청도에 몇 개 보내 미안하니 철학없이 갈라주는 거 안된다. 명백 철학 있으면서 지역분권 위해 일한다면 한전 내보낼까말까 원칙 못 정하고 오리무중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철학 없다.
--강대표 대권위한 이미지 메이킹 하고 있다고 봐도 되나?
==현재 제 임무가 한나라당 정책정당으로 만들고 한나라당 튼튼한 울타리 만들어, 저든 누구든 내년 육칠월 이후 대권 도전자 브랜드 가치 높이는 게 제 임무라고 본다.
--질문 명확한답.. 예스 노?
==지금 그 얘기할 때 아니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일 충실히 하고 당대표는 당대표 일 충실하고 지자체 장 그 역할에 충실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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