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호남대(총장 이수일) 광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오는 27일 오후1시 호남대 아시아문화산업여성연구원(원장 송진희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개원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 심상민 호서대 디지털비지니스 학부 교수는 `한국의 문화산업과 광주문화중심도시의 문화산업 전략'을 발제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가 21세기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산업 전략 요충지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을 엮어내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시아적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나눔의 장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날 국제 심포지엄은 최근 개원한 아시아문화산업여성연구원이 `21세기 아시아의 문화, 문화산업 그리고 광주'를 주제로 아시아 주요국 문화전문가를 초청, 마련한 것으로 왕치궈 중국 북경대학 문화산업연구소 교수, 츠노다 스즈키 일본 디지털 컨텐츠 어소세이션 인 재팬(DCAJ) 전무, 데이비드 탠 NUS 벤처 서포트 이사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멀티미디어·유비쿼터스 시대로 접어든 21세기 자국 문화산업의 향방과 전망을 밝힌다.

심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서 “현재 우리나라 문화산업 흐름의 가장 큰 특징은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단기 이익 창출이 가능한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사업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는 이같은 경향에서 탈피, 아시아의 보편적 문화를 담는 큰 그릇을 목표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문화기술(CT·Culture Technology)에서 문화사이언스(CS·Culture Science)로의 변화'라고 명명한 심 교수는 `문화'와 `산업' 두가지 요건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산업 전략 3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문화산업의 기초연구, 기획, 개발에 해당하는 `문화사이언스(CS)'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우선시할 것을 주장한다. 당장 돈이 되는 몇몇 사업에 자원을 집중시키는 단기 업적주의가 아닌 기초 연구자, 과학자, 아마추어 창작자, 순수 예술가, 인접 인문사회과학자 등 지역과 국적을 초월해 전문가 그룹들이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과 생활거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이로써 문화와 예술,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가를 키우고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토양을 조성, 이를 문화도시 추진의 활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일선 학교의 과학과 예술, 기술과 문화 통합 교육과정 개발을 제안했다.

두번째 제시한 전략은 `아시아적 가치연대'.

이는 근대 이후 동양에 대한 서양의 문화침투를 정리·파악하고 이를 복원하는 범 동아시아 연대 운동을 조직화하는 것으로 이른 바 `아시아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장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것.

이미 인권과 평화의 심볼로 우뚝 서 있는 광주가 주도하는 아시아 문화 진정성 발견과 안티 할리우드 문화전선 형성, 인간의 얼굴을 한 문화산업 복원 등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전략은 지역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것으로 중요 문화산업 아이템을 한·중·일 협업을 통해 재활성화시킬 것을 권한다.

광주가 중심이 돼 국제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도자기, 풍수, 선, 요가, 무예, 고전, 전통 디자인 등을 꼽은 심 교수는 이들 문화자원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인적·물적 자원을 모으고 조직화하는 일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한편 새롭게 문을 연 호남대 아시아문화산업여성연구원은 정부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계획에 맞춰 아시아 문화정책과 문화경영을 담당할 전문가를 육성하고 문화산업의 국제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특히 문화·예술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산업의 기획, 개발, 홍보 분야에서 활동할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진희 원장은 “앞으로 아시아 문화산업을 주도할 여성전문가를 키워내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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