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아픈 형아를 살리기 위한 9살 말썽천재 동생의 진심어린 고군분투를 그려낸 휴먼드라마 <안녕, 형아> (감독 임태형 | 주연 박지빈 배종옥 박원상 | 제작 MK 픽처스 | 배급 시네마서비스 | 개봉 5월 27일 예정)가 가식없는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완성되기 까지 도움을 준 이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 첫번째는 국내 소아 혈액 종양학 권위자로 한양대학교 의대교수로 재직했던 故이항박사. 연극 [만드라골라] 등에 출연, [이것들이 레닌을], [나비의 꿈]을 연출하면서 연극무대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그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출연한 바 있으며, <안녕, 형아>에서 큰 아이, 한별에게 뇌종양 판정을 내리고, 이후 소아암 병동에서 생활하게 되는 한별과 한이 가족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살펴주는 의사로 출연했다. 故이항박사가 출연한 연극을 본 <안녕, 형아> 제작진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소아암 권위자인 인물이 출연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고, 故이항박사는 소아암을 소재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며 흔쾌히 <안녕, 형아>에 동참했다. 보다 전문적이면서 실제 소아암 환자들과 함께 생활한 경험에서 나오는 따뜻한 시선을 표현하는데 적역이었던 故이항박사. 하지만, 후반 작업 기간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안녕, 형아>는 그의 유작이 되었다. 촬영 기간 동안 배우들은 물론 촬영장을 찾은 영화의 실제 모델 설휘, 창휘 형제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의 큰할아버지 역할을 해주었던 故이항박사. 이항박사와 오랜 지인이자, 함께 영화에 출연한 욱이 엄마 역의 오지혜는 "비보를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 스크린에서 <안녕, 형아> 를 볼 때면 마음이 시큰해진다."고 말한다.

임태형 감독은 프리프로덕션 기간 중 3개월여 가량 소아암 병동에서 생활하면서 소아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만나 많은 영감을 얻었다. 그 경험은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소아암 환아들은 힘든 투병 생활 속에서도 아프다고 투정하기보다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가족을 먼저 걱정했다고. 임태형 감독은 "환아들과 가족들을 지켜보면서 받은 그 느낌, 그 감동을 전하고 싶다. <안녕, 형아>가 모든 이들의 실화가 되길 꿈꾼다."며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말로 모두 표현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안녕, 형아>가 희망을 전하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와 함께 영화 개봉을 기다렸던 아이들. 하지만, 영화가 제작되는 동안 몇몇 환아들은 세상을 떠났고, 그들은 완성된 영화는 볼 수 없게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남겨준 이야기들, 메시지들은 임태형 감독을 통해 <안녕, 형아>에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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