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Arirang Today’, ‘국내 원폭피해자들의 눈물’ 31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경상남도에 위치한 작은 도시 합천군에는 그 누구보다 일본 방사능 피해자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는 사람들인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을 만나보기 위해 <아리랑 투데이>가 남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살고 있는 경상남도 합천을 찾았다.

원폭 피해자 1세 107명이 더불어 살고 있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원폭 피해를 입은 지 66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날의 아픔은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다. 겨우 너 댓살, 혹은 열 살 즈음에 겪은 참혹한 피폭의 상흔은 지금도 원폭 1세대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2세들. 어떤 이는 정신지체로 어떤 이는 시력상실로. 또 어떤 이는 청력상실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원폭 피해자 2세들의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한정순 회장 역시 원폭 피해자 2세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히로시마에서 피폭당한 아픔을 가졌다. 하지만 더 큰 아픔은 자신의 아들에게도 방사능의 고통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 누구보다 일본 방사능 피해자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는 사람들인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 모금행사는 한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상처 받은 것을 원방하기보다 오히려 남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일에 나선 한국 원폭피해자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본다.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연락처

아리랑국제방송 홍보
고객만족전략팀 최정희
02-3475-505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