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중국 인재전쟁에서 승리하는 3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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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03-31 13:26
서울--(뉴스와이어)--중국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기업에게 필요한 고급인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외자계기업과 현지기업 간의 인재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본 보고서는 그 현황을 살펴보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위해 3가지 대응전략을 제안한다.

최근 중국의 인재전쟁은 현지기업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중국 대학생들이 외자계 기업보다 현지기업 및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현지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중국 내 근무환경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자계 기업에 근무하는 우수인재들도 고용안정감이 낮아지고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현지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재확보와 양성 및 활용 측면에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① 인재 확보를 위한 우수인재 선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중국 정부와 대학과 연계한 인재양성체계를 마련하여 필요한 인재들을 자체 양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 내 해외 유학생은 물론 한국의 중국인 유학생을 적극 활용하여 우수인재를 선점해야 한다. ② 인재양성 차원에서 중간관리자를 길러야 한다. 우수인재들의 성장욕구를 감안하여 명확한 개인 성장경로를 제시하고, 현지인을 핵심 간부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관리자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③ 중국 현지인에게 사업을 맡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현지 밀착경영을 강화해야 한다. 현지인 중심의 경영을 목표로 우수한 경영자를 양성하여 현지완결형 경영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조직문화를 통해 한 식구라는 인식을 조성해야 한다.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선진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조직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용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중국 현지 인재를 미래의 경영자로 육성하여 경영을 맡기는 등 인재관리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나아가 인재 확보와 양성 및 활용 등 인재관리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인사시스템을 마련하여 현지기업과는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갖추어야 한다.[삼성경제연구소 엄동욱 수석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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