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울산플랜트노조투쟁 지지성명
한국노총은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노조의 정당한 주장을 폭압적 대응으로 탄압하는 정부와 사업주측을 강력 규탄한다.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의 투쟁은 실로 눈물겹다. 정부와 사업주들은 ‘화장실·샤워실 설치,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 준수, 단체협약을 체결과 노조활동 보장’이라는 노조의 정당한 외침을 외면한 채 전방위 노조탄압만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울산시와 노조, 시민단체와 경제단체등을 포괄하는 다자간 합의를 통해 사태를 풀고자 했던 시도 또한 사업주들의 거부로 끝내 파국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울산플랜트노조에는 구속 29명, 구속영장 신청이 14명, 체포영장 11명, 불구속 180여 명, 파업참여 전 조합원 강제연행 등 사상 유례없는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울산지역은 불심검문이 횡행하고 골목까지 뒤지며 노조조끼만 입고 있으면 연행하는 등 계엄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게 선진노사관계를 운운하는 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한국노총은 27일 울산에서 개최되는 비정규 권리보장 및 건설플랜트 노동기본권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적극 지지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투쟁승리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또한 경찰측이 합법 집회를 또다시 폭력 대응으로 탄압한다면 이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또한 한국노총은 정부에 폭력대응 책임자 처벌과 구속자 전원석방과 수배해제를 촉구한다. 그리고 정부와 사업주측이 지금이라도 노조와 진솔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그것만이 원만한 사태해결의 시발점이다. 결국 정부와 사업주측이 탄압을 자행하며 파국을 유도한다면 한국노총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해 기필코 승리를 쟁취해낼 것이다.
2005년 5월 2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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