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파일 제로 영화 ‘섹스볼란티어’, 앱 통해 ‘0원 재개봉’

뉴스 제공

2011-04-13 08:49

서울--(뉴스와이어)--파격적으로 온라인 무료개봉을 했던 영화 ‘섹스 볼란티어’(제작:아침해놀이/감독:조경덕)가 1년만에 다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0원 재개봉’을 한다.

‘섹스볼란티어’는 지난해 4월, 영상 콘텐츠 불법 유통과 이를 관리할 공적 시스템 부재 상황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국내 수익을 포기하고 ‘0원 개봉’을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고 웹사이트와 IPTV를 통해 한달 동안 관객 46만 명을 동원했다. 이후 병원, 대학 등 각급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동체 상영으로 제한된 관객과 만나 왔고 현재까지 불법파일을 구해 볼 수 없는 영화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아 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앱은 영화 본편 외에 뮤직비디오와 OST, 메이킹스틸 등 부가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같이 제공되는 영화 속 영화 ‘손님’ 풀 버전은 이번에 최초 공개하는 것으로 실제 집창촌 올로케이션을 통해 찍은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묘사가 돋보이는 단편영화다.

4월 20일부터 한 달간 상영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한편 ‘섹스 볼란티어’는 성(性)자원봉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눈길을 모은 장애인의 인권을 다룬 영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했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또한, 2009년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2010년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는 등 유수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침해놀이 개요
영화사 아침해놀이는 영화 '섹스볼란티어'제작, 배급, 홍보, 해외세일즈를 진행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s-volunte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