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 매력 가득한 전시, 공연 잇따라

- 디지털 세상 가속화될수록 아날로그에 대한 갈증 늘어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아날로그 열풍이 거세다.

패션을 비롯한 산업 트렌드가 빈티지를 지향하는 것이나, 7080 음악이 중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디지털 시대는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편리하지만 차갑고 기계적인 디지털에 반해 따뜻하고 단출한 매력의 아날로그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봄 바람과 함께 아날로그에 대한 갈증을 촉촉히 채워줄 문화생활거리들이 우리를 찾아온다.

20세기 명사들을 만나다,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

아날로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사진전,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이 시작된다. 5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카쉬의 주요작품만으로 엄선된 10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모든 작품이 카쉬가 직접 인화한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로 전시되어, 수없이 재생산된 사진들이 범접할 수 없는 원본 고유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은 윈스턴 처칠, 오드리 햅번, 아인슈타인, 테레사 수녀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20세기 추억의 명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80%가 한국을 처음 찾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크리스찬 디올, 넬슨 만델라, 그레이스 켈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영혼을 찍는 사진작가’로 불리는 유섭 카쉬는 인물만의 고유한 매력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사진을 찍기 전 모델의 성격이나 관심사 등을 연구하여, 편안하고 인간적인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끌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카쉬의 작품에는 우리가 접해오던 명사들의 모습 외에, 그들의 감춰진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이해하면서 이루어지는 아날로그적 소통이 사진 한 장에 담겨있다는 것. 그것이 카쉬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문의)1544-1681

중년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쎄시봉 친구들’

통기타와 청바지로 대변되는 70년대 아날로그 문화가 최근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그 대표주자가 ‘쎄시봉 친구들’이다. MBC ‘놀러와’에 출연하며 모두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이시킨 그들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가진다. 지난 2월 11일 창원공연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진정성 어린 쎄시봉의 음악을 날 것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옛 추억을 자극하는 노래와 더불어 연륜과 내공이 묻어나는 이야기들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일상에 지쳐있던 중년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로 눈빛만 봐도 즉석에서 하나의 하모니를 이뤄내는 모습, 가슴을 울리는 가사와 잔잔한 기타반주로 이루어진 소박한 선율은 판에 박힌 디지털 음악에 지쳐있던 대중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문의)02-517-0394

8090 명곡의 향연, 뮤지컬 ‘젊음의 행진’

문화계 복고 바람을 타고 1980년대 최고의 인기 쇼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도 뮤지컬로 돌아왔다. 19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영심이’가 33살 공연PD로 성장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김건모의 ‘핑계’ 등 8090시대를 대표하는 가요들이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추억의 만화 캐릭터 영심이와 경태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도 펼쳐진다. 주인공 오영심 역에는 이미 2008-2009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두 차례나 영심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지우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2,30대는 물론 10대까지 아우르기 위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선데이와 린아도 오영심 역에 캐스팅 되었으며, 최근 드라마 ‘드림 하이’로 주목 받은 전아민도 출연한다.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콘서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6월 26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 아트홀에서 열린다. 문의) 02-738-8289

웹사이트: http://www.newventure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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