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SNS 활용 기업의 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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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04-21 12:0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다. 징가(Zynga)는 SNS에 등록된 사용자끼리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소셜게임을 제공하는데, 월 이용자 수가 3억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연 매출 8.5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그중 가상 아이템 판매가 매출의 95%를 차지하였다. 비즈니스 창의성을 인정받은 징가는 2011년 게임 분야에서 애플의 앱스토어를 제치고 혁신기업 1위로 선정되었다.

그루폰(Groupon)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중개하는 소셜커머스 기업이다. 고객이 자유롭게 상품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SNS 플랫폼과 연계하였고, 공산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상품까지 취급하여 판매상품을 다양화하였다.

링크드인(Linkedin)은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한 비즈니스 SNS로, 구직자들의 정보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였다.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의 임원들이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링크드인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는 블로거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SNS의 개방성을 잘 접목시킨 소셜뉴스 사이트다. 페이스북과 연계하면서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기사와 댓글을 이용한 소셜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포스퀘어(Foursquare)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용자가 위치한 장소와 그에 따른 정보를 공유하는 위치 기반 SNS로, 고객 체험을 유도하거나 촉진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SNS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에게 경제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각 개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였다는 점 때문이다. 그루폰은 각 도시별로 날마다 상품 1가지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링크드인은 사용자의 관심 분야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고객이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희적인 요소를 가미하였다. 허핑턴포스트와 포스퀘어는 사용자의 활동에 따라 배지와 등급을 부여하는 등 서비스를 게임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인들과 정서적인 공감대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였다.

기업 관점에서는 개방된 SNS 플랫폼을 자사의 사업분야와 접목하여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의 욕구와 갈망을 비즈니스에 결합하여 다양한 수익의 원천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의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유희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내재적 동기를 북돋울 필요가 있다.[삼성경제연구소 김병수 선임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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