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 아동복 전공 학생들, 유니세프 아우인형에 아동복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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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
2011-04-28 17:31
서울--(뉴스와이어)--에스모드 서울 3학년 아동복 전공 학생들이 롯데백화점과 콜라보레이션해 유니세프의 아우인형을 제작했다.

아우인형은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7층 아동복 매장에 전시되며, 각 브랜드 측에서 아우인형을 입양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롯데백화점과 에스모드 서울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전달되어 최빈국 어린이들의 예방접종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패션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아동복 전공반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이 시즌 콘셉트에 맞는 아동복을 입은 인형을 만들어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게 하고자 기획되었다. 에스모드 서울 아동복 전공 학생들은 롯데백화점 본점 아동복 매장에 입점되어 있는 열 개 브랜드 디자인실의 협조 아래 이번 시즌 콘셉트와 트렌드를 반영해 각 브랜드별로 3~5개씩 총 33개의 아우인형을 제작했다.

3월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팀별로 브랜드를 나누고, 게스키즈, 닥스키즈, 드팜, 베네통, 베베, 블루독, 캔키즈, 티파니, 프렌치캣, 휠라키즈 등 총 열 개 브랜드에 아홉 개씩의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각 브랜드에서 그 중 최종 실물 제작할 디자인을 3~5개씩 선정하였고, 현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류 상품의 소재와 부자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각 브랜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트렌디한 의상과 액세서리까지 코디네이션된 아우인형을 제작했다.

아우인형 워크숍에 참여한 박형민 학생은 “다양한 아동복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형 사이즈로 아동복을 만들어보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내가 가진 패션디자이너로서의 달란트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게 되어 더욱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허미혜 본교 아동복 스틸리즘 교수는 “아동복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뭔가 의미있는 작업을 하게 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기업이나 학교 등 타 단체에서 지금까지 만들었던 아우인형과는 차별화되는, 크리에이티브한 아동복을 입은 인형을 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우인형의 ‘아우’는 ‘동생’, ‘아름다운 우리’, ‘아우르다’라는 뜻으로 인형을 입양해 가족으로 맞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 빈곤 아동들을 위한 이 같은 인형 제작 캠페인은 ‘프리무스’, ‘피고타’, ‘파넨쿠’ 등 각 나라마다 다른 이름으로 기획되고 있으며, 에스모드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도 몇 년 전부터 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에스모드 서울 개요
에스모드 서울은 세계적인 패션스쿨 에스모드 파리의 한국 분교로, 1989년 설립된 이래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았다. 에스모드 파리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패션디자인과 패턴디자인을 병행해 가르치며, 3년 정규과정과 2년만에 졸업 가능한 인텐시브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3학년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중 한 과정을 전공으로 정해 보다 깊이 있는 패션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실무에 강한 패션 전문인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에스모드 서울은 2022년 2월까지 총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졸업생은 국내외 패션계 다방면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모드 파리는 181년 역사와 13개국 19개교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에스모드 분교간 교환학생 및 편입학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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