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차세대 신소재 ‘전자잉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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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테크 코스닥 049550
2005-05-30 16:22
안산--(뉴스와이어)--잉크젯 기술 선도기업인 잉크테크(대표 정광춘, www.inktec.com)는 첨단 전자소재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원재료 및 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신소재인 ‘전자잉크’ 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잉크’는 RFID, 인쇄회로기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부품소재에 적용이 가능한 잉크를 통칭하는 말로 프린팅 공정기반의 전자산업용 잉크이다. ‘전자잉크’는 크게 금속잉크(Metal Ink), 세라믹잉크(Ceramic Ink), 분자잉크(Molecular Ink)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잉크테크가 개발한 ‘전자잉크’는 투명한 전자잉크로 독자기술개발의 산물이다. 투명 전자잉크는 선진국에서 나노테크놀로지 기술로 개발한 나노잉크와는 달리 입자개념이 없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고 색깔도 투명하다. 잉크로 가능한 마지막 기술이라 할 정도의 최첨단 기술이며, 전자소재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 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페이스트잉크, 나노잉크 등의 금속잉크 적용이 가장 활발하며, 이런 금속잉크는 전도성이 있어, 프린팅 기술을 통해 회로기판에 인쇄하면 잉크가 회로 역할을 하게 된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투명 전자잉크는 독창적인 기술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나노잉크나 페이스트잉크가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투명 전자잉크는 기존의 페이스트잉크, 나노잉크에 비해 제조 단가가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으며, 도막 두께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금속잉크에 비해 섭씨 130도의 낮은 온도에서 소성(燒成)이 가능하여, PET 및 종이 등 열에 약한 소재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응용소재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투명 전자잉크를 기반으로 성능이 우수한 페이스트잉크 및 나노잉크 제조가 용이하고, 잉크젯 뿐 아니라 옵셋, 플렉소, 그라비아, 스크린 프린팅 등의 다양한 인쇄 방식에 맞는 잉크 개발로 맞춤형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잉크테크 정광춘 대표는 "투명 전자잉크는 2년 여의 연구기간 동안 2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이루어낸 성과로, 관련 특허만도 이미 9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명 전자잉크 개발을 주도한 잉크테크 조현남 기술연구소장은 “향후 전자산업부문에서 프린팅 공정기반 기술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여기에 꼭 필요한 핵심소재가 바로 ‘전자잉크’”라며, “‘전자잉크’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잉크테크는 투명 전자잉크의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RFID 태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초저가의 RFID 태그 안테나 제조용 잉크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

‘투명 전자잉크’는 차세대 RFID 태그용 안테나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로, RFID 태그의 저가화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 안테나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잉크 및 기판의 가격인하, 대량생산 공정 적용이 해결 과제로 꼽힌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투명잉크는 기존의 나노잉크에 비해 원재료비가 절반 이하에 불과하고, PET 및 종이 등 다양한 저가기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량인쇄가 가능, 초저가 RFID 태그용 안테나 제조가 가능해졌다.

현재 RFID 태그의 가격은 50 ~100 센트 선이나, 5센트 선으로 가격이 떨어져 물류 유통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되어야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0년 세계시장 규모가 768 억 달러(약 77조원), 국내 시장은 39.9억 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장비를 제외한 태그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26억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태그 부문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RFID 관련 업계는 저가 RFID 칩 개발 준비는 거의 끝냈으나, 태그 안테나의 저가화 기술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자잉크’를 활용할 경우, 국가적으로 RFID의 조기보급이 가능해지고 세계적으로도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조현남 기술연구소장은 “국내 업체들은 RFID 장비나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은 소모품인 태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자잉크’가 소모품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잉크테크는 50억원을 투자, 경기도 평택 포승에 제 2공장을 신축하고, ‘전자잉크’ 및 태그 양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7월 말 착공하여 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잉크테크 정광춘 대표는 "투명 전자잉크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카드 분야에 적용되는 13.56 MHz와 유통 및 물류분야에 적용될 900 MHz 태그를 내년 초에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투명 전자잉크는 RFID 태그 외에도 스마트라벨, 인쇄회로기판(PCB, FPCB), 디스플레이(OLED, LCD, PDP), 전자파차폐, 태양전지, 항균필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되어 전자재료부문에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잉크테크는 이들 다양한 전자재료부문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전자파차폐와 항균필터용 잉크는 올해부터 바로 생산이 가능한 상태.

잉크테크의 정광춘 대표는 “’전자잉크’의 세계 시장규모는 현재도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잉크테크는 ‘전자잉크’ 원천기술 확보로 향후 10년 이상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확고한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전자재료부문 선도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잉크테크는 다음달 8일 관련 업체 및 연구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63빌딩 별관 코스모스홀에서 신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웹사이트: http://www.inkte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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