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EC와 손잡고 최초국산헬기 수리온 수출길 연다
EC는 유럽의 다국적 항공우주기업인 EADS의 헬기 전문 자회사로 전세계 헬기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헬기제작업체이다.
KAI는 금번 EC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기존 시장에서 EC의 마케팅 인프라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EC가 수리온 개발시 투자한 투자금의 일부를 수출을 통해 환수토록 되어 있어 EC의 적극적인 마케팅 참여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C사의 시장전망에 따르면 향후 15년간 전세계 시장에서 수리온급 기종의 노후헬기 교체대상 규모는 1,000여대에 이르며 주요 경쟁기종(AW149, UH-60M) 고려시 30% 시장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300~400여대 규모의 해외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리온은 대한민국 육군의 기동헬기로 운영될 최초 국산헬기로 KAI에서 개발중이며 쌍발엔진에 최대이륙중량 8.7톤으로 완전군장병력 9명 수송이 가능하고 전투병력 및 장비/물자 수송, 전시 공중강습작전, 의무수송, 탐색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06.6월 개발을 시작하여 2010.3월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쳤으며 2012.9월 양산1호기를 인도할 예정이다.
KAI-EC(주) 정연석 대표이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 국내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 그리고 유로콥터社 전세계 영업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헬기 수리온의 해외 수출을 통해서 자동차 및 조선산업에 이어 명실상부한 항공기 수출국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현판식에는 KAI 김홍경 사장을 비롯하여 방위사업청 박원동 KHP사업단장, 방산진흥국장,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KHP사업단 민군협력부장 및 유로콥터社 주요인사 등 2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KAI-EC(주)의 설립을 축하하고 수리온 헬기 수출 성공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한국항공우주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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