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코리아, ‘최연소 CEO가 꿈꾸는 등산복 브랜드의 다크호스’

- 한번쯤은 들어본 ‘옛 브랜드’ 40-50대 겨냥

대구--(뉴스와이어)--‘20만원 이상의 비교적 고급품을 내놓던 논노의 경우, 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우토반]을 출하,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만 - 1만대의 이 상표는 출하 직후부터 1개 대리점의 매출이 1백만원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후략)’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넘은 이야기다. 1990년 3월 31일자 동아일보 22면 ‘기업비즈니스’ 란에 실린 기사 일부로, ‘유명메이커 중저가품 경쟁’ 이란 제목 하에 당시 잘 나가던 국내 패션의류업체들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이 기사에는 반도패션, 삼성물산(현 제일모직) 등과 함께 논노패션이 전개한 브랜드 ‘아우토반’도 언급하며 시장 반응을 전하고 있는데, 눈여겨볼 대목은 ‘중저가상표의 경쟁적인 출하는 신규수요를 창출, 전체 시장규모를 크게 늘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9년 1월, 21년 전 대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캐주얼 의류브랜드 ‘아우토반(Autobahn)’ 제품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브랜드 네임과 로고는 그대로다. 중저가품 시장을 겨냥한 전개방향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단 아우토반이 가야 할 주 무대가 캠퍼스 캐주얼에서 아웃도어시장으로 옮겨졌고, 타깃이 20대 대학생에서 40-50대 중년층으로 바뀌었다.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 보니 매장을 방문하신 고객들에게 기회가 되는대로 저희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한 번은 40대 정도로 보이셨어요. 궁금해 하시길래 직접 설명을 하는데, 한참 듣고 계시다가 ‘아, 그때 아우토반~’ 이러시더라고요. 실제로 몇 번 그랬던 적이 있어요.”

아우토반코리아(대표 김현진, akspo.co.kr)는 지난 2년동안 따로 ‘향수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자극한 적이 없다. 단지 주 고객을 40-50대로 겨냥, 그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을 뿐이다. 김현진(31세) 대표는 아웃도어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주력 브랜드를 고민하던 중 ‘무한질주’ 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아우토반에 눈길이 갔는데, 브랜드 컨셉이 아웃도어 느낌에 딱 맞아떨어지진 않았지만 어떤 가능성, 잠재력 같은 힘이 있다고 판단했다.

2008년 말 그렇게 토털 브랜드를 지향하며 아웃도어시장에서 부활한 아우토반은 대구경북 지역을 근거지로 점차 매장 수를 늘려가는 추세, 대구 범어점을 시작으로 직영점인 성서점과 최근 구미 원평점에 이어 경남지역까지 대리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0개 매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는 중이다.

“후발주자로서 저희들에게 온라인마켓은 상당히 중요한 공간입니다. 지난 3년간 온라인시장에 대한 조사를 철저하게 했고,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공유와 소통의 장을 활횽해 지금 아웃도어 소비층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그걸 바탕으로 제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시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상의 시장,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들까지 뛰어들어 각축을 벌이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날로 높아지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은 정작 선택권을 행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아우토반의 분석, 그래서 당당하게 말한다. “그 대안으로 아우토반을 선택하라”는 것.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이고 좋은가격, 이른바 ‘착한 가격’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자체 기술력으로 파워텍스, 에어로쿨, 쿨에버와 같은 고기능성 원단과 고품질의 원부자재를 채택해 등산복을 만들고 있는데 보온은 물론 방풍성, 투습성 모두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가격은 메이저 브랜드가 내놓는 제품들에 비해 평균 절반도 안 된다. 예컨대 아우토반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마칼루 엠보 재킷’ 은 8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30-40만원 하는 여느 재킷 가격의 30-40% 수준이다. 아우토반 김진학 부장은 “경쟁 브랜드로 삼고 있는 레드페이스, 콜핑, 웨스트우드보다도 품질 대비 가격 면에선 더 저렴하다”고 말한다.

아웃도어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높듯 유명 브랜드는 대리점 개설 또한 만만하지 않다. 그에 비하면 대리점 사업으로 아웃도어매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개설 조건이 한결 좋은 아우토반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매장 문턱을 많이 낮추었고 무엇보다 마진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본사보다 대리점 마진율이 더 높다.

만 서른, 아웃도어업계 최연소 대표의 이유 있는 도전

‘아우토반’이 다시 시동을 거는 데에는 올해로 만 서른의 김현진 대표가 자리잡고 있다. 대구 토박이인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0년부터 대구상사를 설립해 의류제조업에 종사해온 부친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그 역시 203년부터 JS어페럴이라는 의류제조 전문업체를 설립해 동대문과 평화시장 등지에 옷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대형마트의 성장과 함께 동대문 상권이 크게 위축되면서 다른 활로를 모색한다.

2007년 12월,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마친 그는 서구 중리동 서대구공단 내에 수도산업이라는 법인을 설립, 아웃도어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듬해에는 곧바로 ‘아우토반’을 론칭, 상호도 아우토반코리아로 변경했고 현재 디자이너, 웹마스터, 물류영업등에서 함께 일하는 15여 명의 직원들과 의류, 모자, 스틱, 액세서리 등을 생산 판매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욕심이 없진 않지만 1등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려고 합니다. 올해는 직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산에도 오를 계획입니다. 팔공산을 시작으로 산을 타면서 배우겠습니다. 매출규모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자만하지 않고 저희 제품을 찾아주시는 불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고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는 것, 언젠가는 그 끝이 곧 최고의 자리이지 않겠습니까?”

대학시절 용돈도 벌 겸 겁 없이 시작한 옷 장사에서 10년이 흐른 지금, 아웃도어시장의 중저가 소비자층을 형성해가며 브랜드를 연착륙시킨 김현진 대표. 그가 잘 몰랐던 논노패션의 옛 아우토반과는 달리, 그가 전개하는 ‘아우토반’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성장해가는 브랜드였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그가 말했다. “매장 문 들어서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큰 맘 먹고 가서야 되겠습니까? 산에 가는데 얼마나 큰 돈 들이려고요? 일단 와서 보시면 가격도, 품질도 만족하실 겁니다.”

아우토반코리아 개요
(주)아우토반코리아는 1990년 논노패션에서 런칭된 등산복브랜드입니다. 지난 21년간 아우토반은 캐쥬얼부터 등산의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을 생산해왔습니다. 고품질의 원단과 앞선 패션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에도 꾸준히 자체기술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전국에 약 20여개의 대리점을 신설하여 현재는 40여개의 대리점이 운영중입니다. 2011년에는 온라인사업부를 재정비하여 온라인몰 www.akspo.com 를 발촉하였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서비스도 새로이 시작하였습니다. 등산복 시장의 경쟁과열로 인하여 근래의 등산의류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 또는 품질과 가격을 모두 깎아내리는 제품 등 여러면에서 한국의 산악인에게 좋지 않은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우토반은 이러한 과열경쟁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고객서비스와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전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함으로써 최고를 탈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akspo.com

연락처

(주)아우토반코리아 온라인사업부
김준영 실장
070-882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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