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그린 스트레스: 기업의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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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05-12 12:1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글로벌 기업이 환경규제를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비난과 소송 등 갈등에 직면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기업에 대한 환경 감시는 더욱 강화되고 있고, 기업이 책임져야 하는 환경의무의 범위는 전체 공급사슬과 상품의 소비, 폐기 과정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보다 완벽한 환경경영을 기대하는 사회적 규제는 기업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다. 다수의 기업들은 이러한 그린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성과 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업이 ‘친환경’을 표방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환경성과 달성만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그린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고 환경 성과와 수익성을 연결하는 지혜로운 기업의 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린 스트레스에서 기회를 찾아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선진기업의 다양한 전략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환경 성과를 브랜드 이미지 혁신에 활용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기업은 ‘친환경’만을 홍보하는 기업들과 달리,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에 에코 이미지를 더해 보다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거나 환경 성과를 통해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달성한 환경 성과를 활용하고 있다. 둘째는 소비과정에서 환경 영향이 덜 발생하도록 상품을 혁신하여 소비자의 녹색생활에 적합한 상품을 판매하는 유형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제조공정보다 상품이 소비, 폐기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환경 영향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성이 혁신된 상품의 판매는 기업의 환경 성과 달성에도 기여하는 부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셋째는 기업이 환경관리에 필요한 노하우나 기술력을 상품화하여 환경성과를 달성하려는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유형이다. 앞으로 기업들의 그린 스트레스가 더욱 늘어날수록 이러한 기업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그린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환경문제 대응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기업은 그린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하고 이것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장에 주목함으로써 그린 스트레스를 기업에게 보다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삼성경제연구소 하주현 선임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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