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 위해 국제 기술협력 추진

2005-06-01 11:2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金起協. 이하 생기원)이 6월 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유라시아를 대표하는 과학기술인과 한국의 1백여 개 부품·소재기업을 초청해 ‘한·유라시아 산업기술협력 워크샵’을 개최한다.

생기원과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이 공동 기획한 이번 워크샵은 원천기술 강국인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의 과학기술인 20명을 초청, 핵심부품·소재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전략적인 공동연구 개발 과제를 도출함으로써 향후 국내 중소기업들의 부품소재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 참석한 우리 기업들에게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가 1960년대 미·소 군비경쟁 시기부터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온 세계적 수준의 부품·소재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학, 연구기관 등 유라시아권의 과학기술 분야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연구책임자 20여 명이 기계, 소재, 화학, 전기, 전자, 물리 등 주요 기술 분야별 핵심 원천기술을 설명하고, 기초과학, 우주항공 등의 강점기술 분야 발표는 양국의 국립과학아카데미 부원장들이 맡는다.

발표되는 기술의 내용은 지난 2004년 이후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에서 조사한 유라시아권의 1,500여 주요 기술 가운데 선별한 핵심원천기술들이다. (국별: 벨라루스 776건, 우크라이나 705건, 세부 기술분야별: 기계·금속 867개, 물리·화학 317개, 전기·전자 162개, 에너지·환경·바이오 등 135개)

워크샵 참가자 전원에게는 1,500여 유라시아 주요 기술이 수록된 기술목록집과 행사 발표 내용 전체가 담겨있는 행사 자료집이 배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생기원은 기업에서 열람 가능한 유라시아권 주요 기술 DB를 총 2,300여건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DB는 생기원 한·유라시아 산업기술협력센터 홈페이지(http://www.eurasiacenter.or.kr)를 통해 제공

*국별로는 벨라루스 1,200여 건, 우크라이나 1,100여 건이며, 세부 기술분야별로는 기계·금속(1,700여 건), 물리·화학(300여 건), 전기·전자(150여 건), 섬유 및 바이오·의학(100여 건), 에너지·환경(50여 건) 등

생기원 김기협 원장은 “기술분야별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주요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관심 있는 국내 부품·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유라시아 측연구책임자들과 자유롭게 상담하고 이를 공동 연구과제로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부품·소재 원천기술이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들로서는 선진국과의 공동 기술개발이 가장 빠르고 경제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생기원은 이번 행사가 핵심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부품·소재기업들이 유라시아권의 축적된 핵심기술 정보(소재개발 및 가공기술, 요소기술, 핵심·원천기술, 모듈기술, 양산용장비 제조기술, 연구 및 테스트장비 제조기술 등)를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하고, 이와 함께 구체적인 공동연구 방안을 협의·추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부품·소재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부품·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유라시아권 세부 강점기술 분야

- 극한환경 코팅기술, 금속합금, 기능성소재, 핵폐기물차폐기술 등 소재개발 및 가공기술
- 디지털해석용 소프트웨어, 센서기술, 마이크로웨이브기술 등 요소기술
- 청정강괴 제조, 이종금속 접합기술 등 핵심·원천기술
- 가스터빈 모듈, 화재진압용 노즐 모듈 등 모듈기술
- 전자빔 용접 장비, 플라즈마코팅 장비 등 양산용장비 제조기술
- 원자현미경, 반도체 손상 분석장비 등 연구 및 테스트장비 제조기술

이번 워크샵은 ‘유라시아권의 국제기술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유라시아 지역으로부터의 기술이전과 공동 기술개발을 원하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생기원 한·유라시아 산업기술협력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권 국제기술 협력사업’ 신청을 통해 정부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한·유라시아 산업기술협력 워크샵’ 내용과 ’05년 유라시아권 국제기술 협력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 및 연구기관은 생산기술연구원 한·유라시아 산업기술협력센터로 문의
(전화: 032-850-0503~0508, 팩스: 032-850-0510, 홈페이지: http://www.eurasiacenter.or.kr)

한편 워크샵에는 벨라루스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Yauheni Marukovich 금속연구소장, 우크라이나 대표 단장 Anton Naumovets 국립과학아카데미 부원장을 비롯하여 양국 대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 소규모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흔히 약칭인 '생기원‘으로 불린다. 1989년 10월 설립됐으며 1999년 1월 국무총리실 소속 산업기술연구회로 이관되고, 부설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산업기술교육센터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각각 독립했다. 산업기술연구회가 2004년 과학기술부, 2008년 지식경제부로 이관함에 따라 주무부처가 변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itech.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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