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내외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개봉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안녕, 형아>(감독 임태형 | 주연 박지빈 배종옥 박원상 | 제작 MK 픽처스 | 배급 시네마서비스)가 ‘흥행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아역배우들과의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픈 형아를 살리기 위한 9살 말썽천재 동생의 진심어린 고군분투를 그려낸 <안녕, 형아>의 촬영 현장은 여느 촬영장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로 가득했다.

<안녕, 형아>는 평범한 가족이 뜻하지 않게 큰 아이가 소아암 판정을 받으면서 슬픔에 잠기지만, 9살 말썽천재인 작은 아이(박지빈 분)가 기발한 방법으로 가족에게 웃음을 찾아주면서 슬픔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휴먼드라마. <안녕, 형아>의 아역배우들은 조연이나 성인 배우의 어린 시절 정도의 비중에 머무는 여타의 작품들과는 달리,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내고있다.

아역배우들은 어떻게 연기할까?

<안녕, 형아>에서 9살 말썽천재 주인공 ‘장한이’ 역을 맡은 박지빈(11살 95년생)은 데뷔 5년 차의 중견 아역배우. 데뷔작인 뮤지컬 ‘토미’에서 춤과 노래 솜씨를 선보인바 있는 박지빈은 드라마 ‘완전한 사랑’과 영화 <가족>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아역 배우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기할 때면 “영화 속 캐릭터가 이럴 땐 어떤 마음일까를 생각하며 연기한다.”는 박지빈. 가장 싫어하는 연기는 ‘우는 연기’라는 그는 “이가 빠져서 우는 연기를 해도 웃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우는 연기할 때면 신경이 쓰여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안약을 넣는 것은 싫어요. 그러면 왠지, 그건 연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라는 연기파 박지빈. 눈물 연기를 할 때면, “영화 속 캐릭터가 어떤 마음일까, 만약에 우리 엄마가 안계시면 어떨까 등 슬픈 생각을 해요.”라며 눈물 연기 노하우를 밝힌다.

또한 <안녕, 형아>의 소아암을 앓는 의젓한 형 ‘장한별’ 역으로 데뷔한 서대한(12살 94년생)은 “영화 속 한별이처럼 크게 아파 본 적이 없어서 아픈 연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촬영 전 소아암 친구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눴던 것을 생각하곤 했다.”며 스크린에서 자신이 나오는 장면을 볼 때면 어색하다고 말한다. 서대한은 눈물 연기를 할 때면, 엄마에게 억울하게 혼날 때를 생각한다고.

아역배우들과 함께 한 촬영장은 어떤 점이 다를까?

아역배우들이 많았던 <안녕, 형아> 촬영장은 여느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들이 속속 펼쳐졌다. 우선, 아역들을 위한 간식 준비는 기본. 성인 연기자나 스탭들이 즐겨먹는 커피나 차 종류 대신 코코아, 카라멜, 풍선껌 등을 구비해야 했다. 또한 촬영이 잠시라도 쉬는 틈이면, 아역들을 찾느라 배우 를 담당하는 연출부는 여기저기로 아이들을 찾아 뛰어다녀야 했다. 촬영이 없을 때면, 성인 배우들은 다음 촬영을 위해 눈을 붙이거나 쉬는 것이 대부분. 반면, 아역 배우들에게 촬영장은 또 다른 놀이터였고, 아이들이 발차기나 게임을 하며 한군데 모여 있을 때는 아이들을 찾아내기가 수월했지만, 아역들이 숨바꼭질을 할 때는 그야말로 배우 찾아 삼만리였다. 때문에 <안녕, 형아> 제작진이 고안해 낸 방법은 바로 컴퓨터게임. 촬영장 한켠에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그곳에 모여있는 아역배우들을 한번에 데리고 올 수 있었다.

게다가 그렇게 열심히 놀고 난 아이들은 막상 밤 촬영이 진행될 때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꾸벅꾸벅 졸기 일쑤. 아역들을 달래고 달래도 막상 잠들고 나면, 어찌할 도리가 없이 촬영이 잠시 중단되곤 했다. 때문에 아역들이 자는 장면 일부는 실제 아역들이 자는 동안 촬영이 이뤄졌고, 덕분에(?) <안녕, 형아>는 아역들의 리얼한 수면장면을 담게 됐다.

현장에서 아역배우들 못지 않게 힘들었던 사람은 바로 임태형 감독. <안녕, 형아>가 데뷔작인 임태형 감독은 연출은 물론, 감정연기를 할 때는 하나하나 쉬운 단어로 아역들과 이야기하고, 졸려하는 아이들을 안고 달래주는, 현장의 자상한 아빠역할까지 해야했다.

아역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성인 배우들은 뭐라고 말할까?

소아암에 걸린 큰 아이 때문에 슬픔에 빠지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픔을 극복하는 작은 아이(박지빈 분)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 엄마 역할의 배종옥은 아이들과의 호흡에 대해 “아역들이 현장에서 졸려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마음 아팠다. 하지만 아역들에게 힘들면, 연기를 그만두라고 말하면, 연기하는 것이 좋다라고 명확히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을 보고 참 기특했다.”고 말한다. “성인배우들이 지쳐있을 때면 영화에서처럼 아이들이 웃음을 주어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작은 아이 역할의 지빈이는 처음 만난 날, ‘엄마’라고 부르며 안겨왔고, 아이들과는 정말 가족처럼 지냈다.”며 <안녕, 형아> 촬영장을 회상하는 배종옥. 아역들의 연기에 해대서는 “지빈이는 한가지를 지적하면 그 의견을 수용해서 더 나은 연기를 뽑아낸다. 기본적으로 재능을 타고 난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맨'이라는 별명처럼 아이들과 웃음을 나누며 가족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아빠로 출연한 박원상은 “실제 두 아들의 아빠인 만큼 집에 있는 아이들 생각을 많이 했다. <안녕, 형아>는 영화 속 아빠처럼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작품.”이라며 “영화 현장에서는 내가 아이들에게 장난을 더 많이 쳤다.”며 아역배우들과의 작업이 좋은 추억이였다고 말한다.

아픈 형아를 살리기 위한 9살 말썽천재 동생의 진심어린 고군분투를 그려낸 <안녕, 형아>(감독 임태형 | 주연 박지빈 배종옥 박원상 | 제작 MK 픽처스 | 배급 시네마서비스)는 지난 27일(금)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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