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비주얼 경영을 위한 6大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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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06-09 12:20
서울--(뉴스와이어)--비주얼(Visual) 경영이란 경영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 문제, 결과 들을 눈에 보이도록 시각화하여 임직원의 대응이나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비주얼 경영의 개념은 도요타의 개선기술(카이젠기술)에서 시작되었는데, 도요타의 비주얼화(미에루카; 見える化)는 다양한 현상과 문제를 숨김없이 보여줌으로써 그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을 촉진시킨다는 개념이다. 본래 제조현장에서 효율성 제고를 위한 도구로 수용되었지만 점차 경영 전반의 개선활동으로 발전하였다.

기업은 경영의 비주얼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드러나지 않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비주얼화에 의해 드러난 정보는 조직원 상호 간의 소통능력을 향상시켜 활기차고 투명한 조직풍토를 만들어준다.

비주얼 경영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원칙은 6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① 보여주기 어려운 곳부터 비주얼화해야 한다.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의 비주얼화는 실행하기 어렵지만 높은 효과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② IT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IT에 기반한 실시간 쌍방향 소통은 비주얼 경영의 좋은 수단이 된다. ③ 심플해야 한다. 메시지가 단순하고 정보의 양이 적을수록 전달효과가 높다. ④ 타이밍이 적절해야 한다. 타이밍을 놓치면 정보의 가치가 떨어지거나 비주얼화의 의미가 반감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⑤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복잡한 해석이나 생각 없이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는 의지가 생겨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⑥ 고객의 소리까지 비주얼화해야 한다. 기업 고객의 의견도 조직 구성원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비주얼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부문과 현장에 맞는 비주얼화 방법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문제와 현상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현장의 시각을 담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비주얼화가 문제점 적발, 책임 소재 파악, 평가수단으로 활용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소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고경영층부터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모두가 비주얼화의 취지와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삼성경제연구소 황래국 선임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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