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인공을 닮은 개성만점 보르도 와인

2011-06-21 09:06
서울--(뉴스와이어)--드라마 속 주인공 캐릭터들이 연일 화제다. 캐릭터가 시청률 견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저마다 막강한 캐릭터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회를 거듭하면서 물오른 매력의 캐릭터들이 브라운관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캐릭터를 비교 분석하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되었다.

최근에는 드라마 주인공을 와인에 비교한 사례가 있어 흥미롭다. 보르도 와인 협회(CIVB)와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소펙사)는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르도 와인의 아뺄라씨옹(AOC, 원산지 통제 명칭)별로 매치해 해석해 눈길을 끈다. 보르도 와인은 63개에 이르는 아뺄라씨옹에 따라 환경과 품종의 블랜딩 비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지역별로 드라마 캐릭터처럼 뚜렷한 개성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하무인의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부터 천방지축 공무원,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식모까지 천차만별 캐릭터들과 절묘한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는 보르도 와인을 소개한다.

품격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차도남’에겐 ‘메독 AOC 와인’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의 공통점은 남자 주인공이 ’차도남’이라는 것이다. 까칠하고 차가운 매력의 남성들이 뭇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이들은 우월한 배경과 훤칠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완벽하게 갖춘 인물로서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민국 여심(女心)을 뒤흔든 차도남에게 어울리는 와인은 바로 ‘메독 AOC 와인’이다. 메독 와인은 기품있고 파워풀한 맛과 혀를 감싸는 탄탄하고 풍만한 골격이 특색으로, 차도남의 남성적인 매력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빈틈을 보이지 않는 이들의 성격과도 꼭 닮아 있다. 볶은 커피, 동물성 향, 말린 자두, 삼나무 또는 송로향이 어우러진 황홀한 부케가 특징으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이다.

<최고의 사랑 – 독고진(차승원 분)>

안티팬 하나 없는 절대 호감 1위의 국민 톱스타 독고진. 배우로서의 꿈과 연인과의 사랑을 위해 심장병까지 숨기는 강인한 인물로 발렌삭 몰랑쉬 메독 2008(Valensac-Morency Médoc 2008 / 하이스코트, 3만원)과 절묘하게 닮았다. 진한 루비컬러의 레드 와인으로 우수한 포도 품종들이 이루는 조화와 균형이 뛰어나며 메독 와인 특유의 강한 힘을 잘 느낄 수 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 – 현기준(강지환 분)>

타고난 배경과 능력으로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모태 귀족남 현기준. 최고급 호텔의 최고경영자인 그는 클래식하고 중후한 매력의 마스까롱 메독 2006(Mascaron Médoc 2006 / 금양인터내셔널, 5만원)과 잘 어울린다. 블랙커런트와 감초, 바닐라, 스모크 향과 풍부한 과일향이 어우러진 풀 바디를 느낄 수 있으며 중후한 매력이 여운으로 길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상큼 발랄 ‘캔디녀’와 어울리는 ‘블라이으 꼬뜨 드 보르도 AOC 와인’

최근 인기 드라마의 조건 중 하나는 여배우의 변신이다. 드라마의 꽃이라 불리는 여주인공들이 과거 청순 가련한 모습을 벗고 씩씩하고 당돌한 모습의 ‘캔디녀’로 변신하고 있다. 이들은 거침없는 입담과 힘을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캔디녀의 캐릭터는 ‘블라이으 꼬뜨 드 보르도 AOC 와인’과 닮았다. 싱그러운 레몬향과 화이트 와인 특유의 새콤하고 싱그러운 감칠맛은 캔디녀의 상큼 발랄한 매력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이 지역의 와인은 상큼한 감귤향에 금작화, 노란 과일, 회양목 등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오크통에서 숙성할 경우 구운 향이 가미된다. 또 섬세하고 우아한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로맨스타운 – 노순금(성유리 분)>

3대째 식모살이를 하지만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현실에 당당하게 맞서는 당찬 성격의 그녀는 뒤 쉐스 드 뛰띠악 2009(Duchesse de Tutiac 2009 / 한진, 2만5천원)와 어울린다. 자신의 향기로 주변을 물들이듯 녹색 과실과 각종 채소류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향이 레몬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어 각종 요리의 비릿함을 완화해 준다.

<동안미녀 – 이소영(장나라 분)>

동안미녀는 학력도, 집안도 내세울 것 없는 노처녀가 동안(童顔)을 무기로 나이를 속이고 회사에 취직해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투명하고 밝은 빛깔이 일품인 샤또 오 베르띠네리에 2008(Château Haut Bertinerie 2008 / 아비다코리아, 5만5천원)은 그녀의 순수한 매력과 닮았다. 신선한 과일 향이 쏘비뇽 블랑과 잘 어우러져 우아하게 느껴진다.

‘팜므파탈(Femme Fatale)’의 치명적 매력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 와인’

올해도 가녀린 이미지의 여배우가 치명적 매력의 팜므파탈로 변신,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극 초반,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연민을 자아냈던 여주인공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시간이 흐를수록 악녀로 변해가는 모습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의 팜므파탈 주인공들에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 와인’이 잘 어울린다. 특정 포도밭과 수령이 오래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대체적으로 영(Young)할 때 마시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고 다양한 맛으로 변화해 잠재력이 많은 와인으로 대표된다. 과일향과 꽃향, 감초, 말린자두, 장미향 등이 어우러져 장기보관 할 수록 복합적이고 관능적인 맛을 발산한다.

<미스리플리 – 장미리(이다해 분)>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상처를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사랑과 우정을 이용하는 치명적 매력의 팜므파탈 장미리. 그녀의 신비한 매력은 깊은 농도로 인해 검붉은 빛깔의 루비색을 가진 샤또 다작 2009(Château Darzac 2009 / 비앤비와인, 3만3천원)와 어울린다. 섬세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와인으로 여성적 매력이 물씬 풍긴다.

<반짝반짝 빛나는 – 황금란(이유리 분)>

코스모스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달리 욕망으로 가득 찬 그녀는 자신이 느꼈던 패배감을 되갚아 주기 위해 서서히 악녀본색을 드러낸다. 샤또 샹 드 플뢰레 2008(Château Champ De Fleuret 2008 / 피어로쓰 코리아, 4만2천원)은 과일맛이 두드러진 부케와 달리 입안에 머물수록 우아하면서도 강한 탄닌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겉과 속이 다른 그녀의 모습과도 어렴풋이 닮아있다.

보르도 와인 협회(CIVB)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처럼, 보르도 와인 역시 아뺄라씨옹(원산지)의 토양, 기후, 블랜딩 비율에 따라서 와인의 성격이 명확히 구분된다.”며 “이에 보르도 와인을 선택하기 전, 아뺄라씨옹을 먼저 확인하면 기호에 맞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고 각 원산지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마시는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sopexa.co.kr

연락처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 SOPEXA
장보람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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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회사 미디컴
이혜랑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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