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가계 저축행태 및 자산구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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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06-27 12:10
서울--(뉴스와이어)--삼성경제연구소는 가계의 저축행태 및 자산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가계의 저축수준에 대한 조사 결과 조사대상 가구 중 22.7%가 현재 저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득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저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소득 1분위의 경우 저축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6.8%를 기록하였다.

전체 조사대상 가구 중 49.6%가 현재 가계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가계저축률 수준이 적다고 응답한 가구 중 43.3%는 저축이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노후생활의 자금 부족을 가장 크게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가 선호하는 저축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가구의 54.1%가 은행 예·적금이라고 응답하였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은행 예·적금을 선호했으나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가계일수록 선호도가 높았고, 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과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가계의 선호도가 대체로 상승하였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계층에서 은행 예·적금을 선호하였으나 상대적으로 20대와 50세 이상의 선호도가 높았다. 은행 예·적금을 제외하면 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은 30∼40대,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의 선호도는 40대, 보장성 보험상품은 30대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최근 소득 대비 저축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응답률(14.1%)이 ‘축소되는 추세’라는 응답률(12.9%)과 유사하였다. 소득계층별로는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소득 3분위 이상 가구는 소득 대비 저축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응답률이 축소되고 있다는 응답률을 상회했으나,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소득 2분위 이하 가구는 소득 대비 저축비중이 축소되고 있다는 응답률이 확대되고 있다는 응답률을 상회하였다.

가계의 자산구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가구의 42.8%가 전체 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이 80%를 상회한다고 응답하여 가계의 자산구성이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음을 반영하였다. 향후 가계의 자산구성을 조정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33.2%를 기록했는데, 금융자산과 부동산 확대로 자산구성을 조정하겠다는 응답률이 각각 23.6%와 9.6%를 기록하였다. 소득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향후 가계의 자산구성을 조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률이 상승하였다..[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수석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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