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검지, 논습지 최초 습지보호지역 지정
상주 공검지는 약 1,400년 전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용 저수지로 그 역사가 깊고 문화적 가치가 높아 시·도기념물로 지정·관리되어온 인공습지로서, 금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면적은 시·도기념물로 지정된 면적(0.14㎢)보다 큰 0.264㎢이다.
<상주 공검지의 역사·문화적 가치>
“1,400년 동안 간직되어온 습지의 숨결”
상주 공검지는 제천 의림지(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1호), 김제 벽골제(사적 제11호)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저수지로 유명했으나 조선 후기 고종 이후 점진적으로 논으로 개간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던 것을 1993년 상주시의 옛터 보전사업을 통해 일부 복원되었으며, 현재 경상북도기념물 제121호로 지정('97.3.17)되어 있다.
“공검지의 옛 이름 ‘공갈못’에 얽힌 이야기”
예로부터 공검지를 “공갈못”이라 부르고 있는데 그 유래는 저수지 축조 시 둑을 쌓으면 자꾸 터지고 하여 “공갈”이라는 아이를 묻고 둑을 쌓아 “공갈못”이라는 불렀다고 한다.[매아설화(埋兒說話)]
그간 각종 연구·조사에서 상주 공검지는 멸종위기종이 분포하는 등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인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잿빛개구리매 등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7종 등 다양한 법적보호종이 서식하고, 주요 습지식물을 포함하여 총 164종의 생물종이 서식(식물 79종, 조류 63종, 포유류 11종, 양서·파충류 11종 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검지에 분포 중인 법적보호종 현황>
*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3종) : 말똥가리(Ⅱ급), 수리부엉이(Ⅱ급), 잿빛개구리매(Ⅱ급)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7종):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잿빛개구리매, 원앙, 붉인배새매, 황조롱이, 소쩍새
특히 그동안 ‘생산공간’으로만 생각했던 논을 생물다양성을 유지·부양하는 ‘생태공간’(논습지)으로서 인정하는 국내 대표사례로 이번 보호지역 지정의 의미가 깊다.
또한 상주 공검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이 연계·추진된다. 제10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한 논습지 결의문에 따라 논이 식량 생산지 뿐만 아니라 생태서식지라는 인식의 확산을 위해 환경부는 상주 공검지를 람사르(Ramsar) 습지로 등록하고, 경북도는 국내 대표 습지인 순천만(갯벌, 연안)-우포늪(늪, 내륙)-공검지(논, 인공)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검지를 한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통해 공검지 보호와 인식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째, 향후 수립될 ‘공검지 습지 보전관리계획’에 따라 습지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관리를 위한 조사·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원형 그대로의 습지보호를 위하여 습지훼손을 가져올 각종 행위를 제한하며, 각종 보전·관리시설(안내표지판 등)이 설치된다.
둘째, ‘논습지’ 복원 및 보전대책의 시범 모델로 활용하여 습지주변의 친환경농업 전환을 유도하고 공검지 일대를 ‘정주 체험형 자연농원’으로 개발하여 지역 내 생태문화자원(오태지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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