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5일은 제 34회 세계 ‘환경의 날’이다. 세계 ‘환경의 날’은 지난 1972년 국제 환경회의에서 제정된 이후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기 위한 전 세계 차원의 노력을 점검 평가하고 향후 계획을 새롭게 공유하는 뜻 깊은 날이다. 특히 최근의 환경문제가 지구적 차원에서 진행되면서 국경을 넘어서는 지구 환경보전 정책들이 강력하게 요청되고 있다.
그러나 매년 환경의 날은 지구촌 곳곳의 환경단체에게 세계 차원에서 진행되는 지구 자연 생태계 파괴라는 엄혹한 현실을 만나게 하며, 개별 국가 차원에서는 신자유주의 개발 담론, 지역 차원에서는 제어할 수 없는 수많은 개발 사업을 만나게 할 뿐이다. 개발만이 유일한 사회적 선이며 가치로 평가되는 시대에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환경의 날’은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지경이다.
우리 사회 역시 다르지 않다. 노무현 정부의 검증되지 않은 각종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새만금 간척사업 및 핵 폐기장과 같이 오래된 환경 현안 역시 합리적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비전과 철학이 없는 노무현 정부와 정치권에 의한 개발 사업은, 우리의 국토와 자연생태계를 개발의 수단 혹은 장애물로 여기는 사회적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도시를 전면에 내세운 천수만의 방화사건은 사회적 비극이다. 또한 최근에는 생명과 생명복제와 관련 우려스러운 일이 진행 중이다. 사회적으로 생명윤리에 대한 심각한 논의와 사회적 성찰은 찾아볼 수 없이, 생명의 도구화를 염려케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환경과 지구 생태 보전을 위한 노무현 정부의 환경 정책의 전면적인 쇄신을 강력히 촉구한다. 사회적으로 명백하게 사업 중단 및 백지화 필요성이 제기된 사업조차 해결하지 못하면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역할을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렇기에 환경운동연합은 노무현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단, 한탄강 댐 백지화 등의 사안을 시급히 종결할 것을 촉구한다. 대표적 환경 갈등 현안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 운운하는 것은 위선에 불과하다.
제 34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노무현 정부의 환경 정책의 쇄신을 촉구하며, 환경운동연합은 노무현 정부의 무모한 개발주의 정책에 맞서 우리 국토와 자연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지속할 것을 천명한다.
환경운동연합 개요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환경단체
웹사이트: http://www.kfem.or.kr
연락처
정책기획실 이상훈 실장(010-7770-7034), 명 호 부장(011-9116-80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