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남대학교가 5·18 25주년 기념으로 광주MBC, 마산MBC와 공동 제작한 연극 대작 ‘오월의 신부’가 3일 마산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월19일 오후 7시30분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첫 공연된 ‘오월의 신부’는 광주, 서울, 부산, 마산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공연됐으며, 총 8차례의 공연에 총 1만 600명이 관람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황지우 시인의 대서사시 ‘오월의 신부’를 원작으로 한 연극 ‘오월의 신부’는 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공연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어 5·18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로 꼽히는 이윤택 감독의 연출력과 극단 연희단 패거리의 연기력에 힘입어 작품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탄생,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육성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5월19일 광주 첫 공연에서는 1천700석 규모의 문예회관 대극장 좌석이 부족해 입석까지 포함, 총 2천2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일 오후 3시 공연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1천200명이 관람했고, 20일 오후 7시30분 공연에는 2천400명이 몰리기도 했다.

5월26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부경대학교 대학극장에서 두차례 개최된 부산공연에는 1천700명이 관람했다.

5월31일과 6월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서울 공연에서는 첫날 600석 규모의 하늘극장에 1천3백명이 입장해 관람했고, 유료공연이었던 이튿날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8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3일 마산MBC에서 열린 마산 공연에서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해 기립박수로 폐막을 장식했다.

폐막 공연에 참석한 이윤택 감독(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오는 7월24일 밀양연극축제 폐막작 공연을 포함해 밀양에서 두 차례 공연될 예정이고,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남양주 세계야외극 축제에도 초대를 받았다”면서 향후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한 달간 공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작품은 특히 전라도 출신 시인이 쓴 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부산 출신 이윤택 감독이 연출하고 대구 지역 언더그라운드 그룹인 제임스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광주 서울 부산 마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공연됐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화제가 되기도 있다.

한편 전남대는 경북대의 요청에 따라 대구 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미국 LA와 뉴욕 순회공연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육성해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