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에너지절약100만가구운동’을 통하여 1년간 400만kWh 절약

서울--(뉴스와이어)--전국의 270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대표: 김석봉·김재옥·박정희·이덕승·이학영·최승국·최현복 -이상7인)는 지구온난화 극복과 발전소 추가 건설로 인한 사회갈등 해소를 목적으로 2004년 5월부터 추진해온 ‘에너지절약100만가구운동’의 1년간(2004년 5월〜2005년 4월까지)절약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100만가구운동 홈페이지(www.100.or.kr)에서 참여가구를 모집하고, 각 참여가구에 에너지절약의 필요성 및 절약방법을 공지하는 등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절약실천을 유도했다. 절약방법 공지시에는 너무 많은 내용을 제시하면 오히려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절약실천의지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착안하여 대기전력 차단과(플러그 뽑기, 절전멀티탭 사용) 고효율 조명등 사용 이상 2가지를 필수 실천사항으로 홍보하였다.

또한, ‘절전왕 선발대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전년대비 절약율이 10%이상인 가구를 우수가구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절전멀티탭, 고효율 전구 등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재 8만 2천 가구 이상의 회원들이 본 운동에 등록하였으며, 이중 6,500가구 이상이 매월 홈페이지에 들어와 해당 가구의 전력사용량을 스스로 입력하고 있다.

1년간 (‘04년 5월〜’05년 4월) 절약성과

- 3만1천가구에서 총 396만kWh(전년대비 1가구당 평균 27%)절약!
1년간의 누적 절약 성과를 총 집계해보면, 누적 절약 가구수는 총 31,358가구이고 총 절약량은 3,961,430kWh로 전년 동기간대비 평균 27%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절약량은 월 200kWh를 소비하는 1,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또한, 1가구당월평균 절약량은 104kWh(연간 절약량은 1,248kWh)로 이는 월2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도심가구의 5개월분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양이다.

- 396만kWh 절약으로 55만kg의 이산화탄소 저감, 34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둬
100만가구운동 회원들이 3,961,430kWh를 절약함에 따라 줄어들게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54,600kg으로 나무 92,435그루가 흡수할 수 있는 양으로 환산된다. 이러한 나무의 양은 산림면적으로 환산하면 한바퀴를 도는데 3시간이 걸리는 올림픽공원의 2.7배에 해당하는 369ha에 달하고,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의 수용인원보다 많은 16,605명이 1년간 숨쉴 수 있는 산소의 양으로도 산출될 수 있다.
또한, 전력절감량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594,214,500원, 이산화탄소 저감량에 따른 산림 환산치의 환경적 효과는 2,857,543,380원으로 무려 총 34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 2월부터 월 평균 절약량 7배 이상 증가
올 2월부터는 전 기간에 비해 전력사용량을 스스로 입력하고 점검하는 열성회원가구수가 평균 2,632에서 7,738로 3배 정도로 증가하였으며, 월평균 절약량은 138,694kWh에서 904,394kWh로 7배정도 증가하였다. 또한 절약한 가구와 절약하지 못한 가구의 비율도 65대 35에서 78대 22로 절약하는 가구수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고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 인식이 확대된 데 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체적인 절약량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량, 각계에서 관심

에너지절약100만가구운동은 절약량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량을 구체적으로 산출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부대 효과를 바로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구호성 절약운동보다 실효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올해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과 기후문제홍보에 관심이 몰리자 본 운동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만 해도 아파트, 상가, 지자체, 교회, 지방의제21, 전국YMCA 등 다양한 기관에서 본 운동의 기간 성과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함께 홍보하거나 동참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10일에는 효성중앙감리교회 2,000신도가구가 에너지절약100만가구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선언하며, 장기적으로 인천지역의 3,000개 교회 90만 신도가구가 본 운동에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에너지시민연대 김태호 사무처장은 "고유가, 지구온난화 문제, 발전소 추가건설로 인한 사회갈등 심화 등 에너지 관련 사항들이 국가와 집단, 그리고 개인의 손익에 구체적으로 관련되는 시대가 온 만큼 이의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금번 100만가구운동이 성공하게 된 중요한 계기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향후 정부, 시민사회 등의 절약운동은 다음의 사항들을 유념하여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 고 강조하였다.

- 아무리 알기 쉽도록 설명된 절약지침이라도 그 내용이 너무 많으면 시민의 실천의지를 쉽게 꺽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2가지 정도 핵심인 사항을 홍보하고 이 2가지에 익숙해지면 다른 사항들은 저절로 실천되도록 홍보하라.

- 시민의 절약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철학과 실천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성이 필요하다. 즉 에너지절약은 환경문제(기후재앙)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에너지절약 홍보는 시민의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즉 에너지절약은 시간을 다투어서 만들어 내는 성과여서는 안되며, 홍보방식 또한 이벤트성 경품 행사는 더더욱 안된다. 급히가면 그만큼 생명도 짧아지는 것.

- 에너지절약운동의 근본에는 사회적 형평성이 존재해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만큼 내가 살지 않는 지역에서 발전소가 더 지어져야 하고, 그만큼 환경문제는 심각해 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에너지는 타지역의 고통 속에서 만들어지 것임이 강조되어야 한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는 8월 22일 제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100만가구운동 8만 참여가구 모두를 행사에 초청하기로 하고, 당일 이 운동을 범국민적 배가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결의식을 가질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 개요
에너지 시민연대는 자원고갈 시대에 작게는 에너지 절약 노하우, 낭비등을 조사하고 사회에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에 대해 체크하는 시민단체

웹사이트: http://www.enet.or.kr

연락처

02-733-2022, 김태호 사무처장(017-219-5188), 담당: 박성문 부장(016-78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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