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새 얼굴, 달라진 먹거리로 2015년 3조원 브랜드 간다
백설브랜드는 1953년 CJ제일제당이 한국 최초로 생산한 설탕이 그 브랜드의 모태가 되었다. 1965년 설탕 제품의 브랜드 명을 ‘백설’로 지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백설’브랜드는 밀가루, 식용유 등의 필수 식재료를 포함 다시다, 육가공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매출 규모 기준 1조 5천 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점차 종합 식품 브랜드 성격을 띄우게 되면서 요리소재 영역에서의 차별화 된 역량을 소비자들에게 극대화 해 부각 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CJ제일제당의 백설브랜드를 담당하는 한상욱 상무는 “국민 식생활의 기본을 책임진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요리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미래전략 차원에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로고 이미지 변경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도 백설의‘출발점’인 요리 소재부문에 집중하면서 정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조정된 백설의 포트폴리오는 설탕과 올리고당, 밀가루와 프리믹스, 그리고 식용유와 참기름을 비롯해 식품, 양념장 등 소스류 전반을 아우르는 ‘요리 소재 브랜드’로 정체성을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백설 브랜드로부터 다시다 브랜드를 독립해 운영하고, 만두와 일부 햄, 소시지를 포함하는 육가공 제품군은 프레시안 브랜드로 편입 운영하게 됐다. 대신 한식 냉장 양념소스‘다담’과 파스타 요리 기본 소스인 ‘이탈리타’제품군을 더해‘요리 소스’ 전반의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리뉴얼 작업에 대해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로고 이미지 변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953년부터 소재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 하는 한편, 선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를 키워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의 자일로스 설탕 같은 신소재 제품, 그리고 홈메이드 푸드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프리믹스 히트 상품과 국내 1위를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식소스 등 ‘요리소재’로서의 백설도 충분히 신규 사업기회나 성장 동력의 발굴의 기회가 다분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재사업 부문의 전통적인 사업 역량, 소비자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R&D 활동을 통해 현재 1조 5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2015년까지 3조원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1953년부터 지금까지 “맛은 계속 쌓인다”
브랜드 리뉴얼 과정에서 정리된 키 메시지가 바로‘정통성’의 강조다. 이는 새로운 BI 디자인에서도 잘 나타난다. 백설의 상징인 ‘눈꽃’모양을 붉은 색으로 강조하는 한편 브랜드 슬로건을 “1953년부터 지금까지 맛은 쌓인다”라는 메시지로 정리해 오랜 전통을 국내 대표 요리 소재식품의 ‘정통성’과 연결 지었다.
백설 브랜드 디자인을 진행한 CJ제일제당 디자인 센터 김지선 상무는 “백설의 상징과도 같은 눈꽃 모양 로고를 부각시키고, 품위를 살린 휘장문양으로 장식해 정통성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브랜드 디자인의 목적을 강조했다.
정통성을 강조하는 한편, 새로운 소비자들이 백설브랜드에 대한 친근함이나 신뢰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한 모습도 엿보인다. CJ제일제당은 새로운 ‘백설’의 메인 모델로 20~30대 여성에 인기가 높은 영화배우 고수 씨를 내세웠다. 정통성 강조가 자칫 ‘진부한 느낌’으로 곡해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고수 씨의 성실한 이미지로‘신뢰’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 것. 적절한 이미지의 모델 섭외에 그친 것이 아니라 광고 컨셉 전반에도‘정통성’과‘신뢰감’에 대한 고민이 반영됐다.
16일부터 온에어 되는 백설 브랜드 광고에서는 1953년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던 백설의 과거에서부터 현재의 모습까지를 서정적인 이미지로 재현해내 향수를 자극하고, ‘맛은 쌓인다’라는 새로운 백설의 슬로건으로 마무리해 전통을 정통성과 신뢰의 메시지로 풀어냈다. 한편, 백설은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출시되는 홈베이킹믹스, 소스, 쌀눈유 부문의 전략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 신규 브랜드 이미지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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