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준별 이동수업(우열반편성)으로 자존심에 상처
- 초등학교 5,6학년 10명중 7명, 학습 내용이 어렵다
- 초등학교 5,6학년 10명 중 6명, 하루 8시간 이상 공부에 시달려
- 초ㆍ중학생 10명 중 7명, 학교별 일제고사 성적 공개 반대
- 중고 1학년 10명 중 5명, 집중이수제로 시험ㆍ학습부담 늘어
- 고등학교 1학년 10명중 7명, 수준별 이동수업 성적향상에 도움 안되
1.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이 가장 공부하고 싶은 과목은 체육이고, 가장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은 사회이며,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과목은 수학으로 나타났다.
2.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의 61.6%는 방과후학교를 하지 않고 있으며,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체육활동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3. 조사대상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의 57.5%가 하루 8시간 이상을 공부하고 있어, 과도한 학습시간으로 인해 전인적 성장에 필요한 독서 및 예체능 등 취미 활동시간의 확보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하는 시간이 하루 5시간 이내인 학생은 7.1%에 불과했고, 10명 중 1명은 12시간 이상을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2009개정교육과정 적용이후 학교교육과정에 나타나는 교과목 편중현상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중·고등학생들의 의견은 부정적인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5. 2009개정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인 집중이수제에 대해 조사에 참여한 중·고등학생들은 학습부담과 시험부담이 늘어났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6. 체육수업을 집중이수 하는 것에 대해 조사대상 중학생의 73.8%, 고등학생의 72.3%가 모든 학기에 걸쳐 해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7. 집중이수제로 인해 발생할 전학생의 학습 결손에 부분에 대한 의견은 ‘정책지원을 통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답변이 55.5%로 나타났고, 고등학교에서 집중이수 과목을 1,2학기에 교차 수업하는 것에 대해서는 44.6%가 반대, 32.9%가 찬성했다.
8. 중학교 1학년 학생의 17.5%는 방과후학교를 하지 않고 있으며,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안하고 싶다’ 였다. 초등학교에 비해 중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가 강제성을 띄고 있으며, 학생희망과 달라 입시교과위주(예술·체육활동 14%에 비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합계 51.7%)로 진행되고 있는 실태를 드러내고 있다.
9. 일제고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 조사 대상 초·중학생 10명중 7명은 일제고사를 부담스러워 했고, 학교별 성적공개에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일제고사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생들에게 과다한 학습부담을 강요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10.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의견에서, 조사 대상 고등학생 10명 중 7명은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10명 중 5명은 우열반수업으로 자존심이 상한다고 답했다. 수준별 이동수업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우열반 수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 학생들의 내적 동기 유발과 협력적 학습문화 형성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우려가 된다.
11. 대학 입시와 관련된 질문에서, 조사 대상 고등학생 10명 중 5명은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반영 비중이 높은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입3불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학입시 3불 정책 중에서 ‘기여입학제’에 대한 반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경제적 조건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심화 될 것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학생들에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현행 교육과정이 공부할 양이 너무 많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호기심과 적성보다 입시와 취업이 학습의 주요 변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안타깝다. 그래서 충분한 연구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발달단계가 고려되고 전인적 성장이 가능한 교육과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교육계의 요구는 매우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외면하고 전인적 성장을 가로막는 졸속적인 교육과정의 중단과 성적 부풀리기 경쟁에 몰입되어 있는 파행적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협력과 배려가 살아 춤추는 따뜻한 학교를 만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 의견 조사 첨부
첨부자료:
110718-교육과정에 대한 초중고학생의견조사 보고서.hwp
웹사이트: http://www.edu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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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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