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부 잘하는 위해서는 무엇보다 ‘흥미’가 가장 중요

부천--(뉴스와이어)--초등학생들의 과목 선호도를 조사하면 가장 싫어하는 과목 1, 2위는 항상 과학이다. 싫어하다 보니 당연히 성적도 안좋아, 학원이라도 보내고 싶은데 영어나 수학처럼 과학은 전문학원 찾기도 어렵다. 학부모 입장에서야 과학은 저 혼자 알아서 하고 영어, 수학 중심으로 시간표를 짜주고 싶은데 과학까지 신경 써야 하니 짜증이 난다. 과학을 잘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만화로 과학 공부하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마술고 과학고> 체험학습교실을 찾았다. 아이들이 숨소리도 내지 않고 교재를 읽고 있었다. 딴청을 피우거나 짝과 소곤거리는 아이도 한 명 없었다. 도대체 무슨 교재일까 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만화로 된 교재였다. 만화 읽기가 끝나자, 만화 속 줄거리에 담겨 있는 과학원리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다. 한 번 읽었을 뿐인데 대부분의 아이가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기억해서 정리했다. 외우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영화 해리포터의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줄줄 외우는 또래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마술로 과학원리 이해하기

마인드맵 정리가 끝나자 교사가 만화 속에 나오는 마술을 시연했다. 아이들의 시선은 온통 마술의 신비함에 집중되어 있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해도 수업을 더하자는 아이도 있었다. 수업에 참여한 권구현(부흥초등 5-4) 군은 “오늘은 빛에 대해 배웠는데, 컵 속의 동전 사라지는 마술과 신체분리마술이 빛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나도 빛의 원리를 이용한 마술을 하나 개발하고 싶어요”라며 강한 호기심을 표현했다.

과학고 문제 풀기

수업이 끝날 무렵 교사가 빛에 관한 문제를 한 문제 냈다. 과학고 기출문제로 중학생도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생 80% 이상이 그 문제를 풀었다. 박인숙 교사는 “기초적인 과학원리를 응용해서 과학고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했을 뿐인데 대부분의 아이가 문제를 풀어서 나도 놀랐어요. 오히려 고정관념이 없는 성인보다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해요”라고 말했다.

박 교사는 “과학고 문제를 하나 푸는 것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과학에 대해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는 게 교육적으로 훨씬 가치 있는 일이에요. 이게 과학을 잘하게 하는 출발점이니까요”라고 수업의 의미를 정리했다.

과학을 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흥미를 느끼게 하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암기를 강요하는 과학교육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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