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중심의 매수세 유입 등 수급호조로 국내주식형펀드 소폭 상승

서울--(뉴스와이어)--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미국 채무한도 협상 난항 및 2분기 국내총생산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신 및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 유입과 프로그램 순매수 확대 등 수급호조로 0.50%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분기 실적기대, 저평가 인식에 따른 추가 상승 전망, 정부의 의료 복지예산 확대 등 호재가 부각되면서 이번 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2.6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는 0.25% 상승하며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특히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는 0.22%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 상승세를 타고 지속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중형주와 소형주가 한 주간 각각 1.84%, 2.48% 상승했고, 코스닥이 한 주간 2.67% 상승하며 중소형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같은 기간 의약품, 의료정밀, 증권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0.95% 상승하며 유형 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코스피지수는 대외 악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닥지수는 저평가 인식이 부각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소형주식의 수익률을 크게 끌어 올리면서 중소형주식 장세를 연출했다. 이번 주 시장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배당주식펀드는 주간 0.69%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전기전자업종을 비롯한 2분기 실적 우려로 주간 0.30%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7%와 0.13%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도 각각 0.23%, 0.3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올렸다.

물가안정 방안으로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중기채권펀드 약세

한 주간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전망,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이에 정부의 물가안정의지로 인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해지며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채권금리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초단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양호했으며, 중기채 및 우량채권펀드의 성과가 부진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3.66%, 3년물은 0.02%포인트 상승한 3.81%, 5년물은 지난주와 같은 3.98%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2%포인트 상승한 3.90%를 기록했다. 반면 장기채인 15년물과 20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해 장기채는 강세를 보였고 중기채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2%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AAA 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3%의 수익률로 낮은 성과를 보였다. 투자적격등급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과 초단기 채권펀드는 동일하게 0.05%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성과가 양호했으며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중기채권 금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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