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3주 만에 플러스 전환, 코스닥 상승랠리에 힘입어

서울--(뉴스와이어)--국내주식펀드가 3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그 중심에 한 주간 4.22% 상승한 중소형주식펀드가 자리했다. 월초 이후 사상 최대 변동폭을 보인 증시 속에서 중소형주식펀드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반면,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유형 중 가장 저조했다. 지난 주 주식펀드와 대조를 이뤄 강세를 보였던 국내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로 하락 반전했다. 숨 고르기 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유형 중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17% 상승했지만, 연초 이후 마이너스 성과를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운수장비(-1.54%)와 전기전자(-2.62%)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한주간 3% 이상 상승하며 국내주식펀드의 성과를 뒷받침해 비관적 전망이 지속되던 변동성장에서도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2.25%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4.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이8% 이상 상승한데다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4.79%, 5.18%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 위주의 강세에 따른 것이다. 배당주식펀드는 3.00% 상승했으며, 대형주는 한 주간 1.75% 소폭 상승하여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코스피200인덱스펀드 또한 주간 1.74%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4개 펀드 중 48개를 제외한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73개의 펀드들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 및 코스닥관련 테마펀드들과 금융시장 위험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필수소비재관련 기타인덱스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각종 악재로 패닉 수준의 급락세를 보인 IT·반도체관련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펀드, 금리수준 부담에 상승세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 전환

국내채권펀드는 지난 주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한 주간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대외 불안요인 지속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우려 및 금리수준 부담 등으로 소폭 상승하며 약세로 전환됐다. 채권금리의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성과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3.45%,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3.56%, 3.72%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6%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6% 상승했다. 초단기물 위주의 강세로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도 한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반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2% 하락했고,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1%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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