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창립 30주년 맞아 역대 전동차 변화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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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11-08-30 11:47
서울--(뉴스와이어)--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하철 전동차 변천과정을 공개했다.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래 전동차는 발전과 개선을 거듭해왔으며 크게 네 번의 변화를 거쳐 현재 신형전동차가 주력으로 운행이 되고 있다.

1974년 개통당시 전동차는 ‘저항제어 전동차’로 일본에서 도입되었다. 이 전동차는 19C 말경 독일에서 전동차가 최초로 개발된 이후 약 120년간 동안이나 유지되어 왔던 방식이었다. 저항형 전동차는 제동시 열에너지가 방출되어 출입문이 열릴 때 마다 뜨거운 열이 객실로 들어오는 단점이 있었다. 차량 한칸 마다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 4대가 설치되어 가동되다 보니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1980년대 도입된 2,3,4호선의 전동차는 ‘쵸파 제어 방식 전동차’였다. 저항제어 전동차에 비해 25~30%의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저항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에어컨도 설치되어 고객편의도 개선되었다.

90년대 초에 ‘VVVF 인버터 제어 전동차’가 도입되었다. 저소음과 객실 에어컨용량의 증대로 시민들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기기장치의 소형화 경량화로 승차감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로 더욱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해졌다.

최근 2,3호선에는 초창기 도입되었던 전동차의 내구연한이 다해 새로운 신형전동차가 도입되고 있다. 신형전동차는 기존 전동차와 제어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디지털시스템을 도입하고 열차 경량화가 이뤄져 효율성은 더욱 개선되었다. 자동온도조절장치를 탑재해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승객의 증감에 따라 이산화탄소 농도변화를 감지해 자동으로 환기하는 최첨단 시스템까지 장착했다. 또한 화재방지를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의 의자가 설치되었던 점을 개선해 난연성 쿠션패드형 의자를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서울메트로는 1954량의 전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항차는 88대(4.5%), 쵸파차는 600대(30.7%) 나머지는 VVVF차로 6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최근 도입된 신형 전동차는 674량으로 구형 전동차의 교체와 함께 비중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참고로 초기에 도입된 저항차는 2014년을 끝으로 모두 교체가 되어 추억의 뒤편으로 사라질 예정이며 서울메트로는 역사 보존을 위해 신정차량사업소에 1편성(6량)을 전시하고 있다.

전동차는 수많은 부품과 각종 기술의 집약체로 초기 저항차의 가격은 량당 2~3억 정도였으며 80년대 도입된 쵸파차는 평균 4~5억 정도였다. 90년대 도입된 VVVF는 5~6억 수준이었으며 최근에 도입되고 있는 전동차는 10억 정도로 도입이 되고 있다. 초기 도입된 전동차들은 내구연한 25년이 경과되면서 교체가 되고 있으며 서울메트로는 이를 위해 수천억원의 비용이 투입되었으며 향후에도 교체예정 전동차가 많아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다 유난히 오래된 전동차를 타신다면 신형전동차에 비해 불편하더라도 얼마 남지 않은 추억의 전동차를 탄 행운을 누리는 것으로 좋게 봐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점진적으로 신형전동차로 모두 교체 완료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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