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무서운 ‘분홍신’ 제작보고회 현장
오싹하고 섬뜩한 공포의 현장에 가다! - <분홍신> 제작보고회
피로 물든 나뭇가지에 빛을 발하며 걸려있는 매혹의 분홍신, 뿌연 연기 속 공포에 질린 채 바라보는 김혜수의 얼굴, 그리고 기괴한 공간을 더욱 무섭게 만드는 붉고 푸른 조명과 공포의 울림을 전하는 음악. 8일 오후 진행된 영화 <분홍신>의 제작보고회 현장 모습은 “너무 으스스하다”라는 참석자들의 표현대로 한 눈에 영화의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 날 제작보고회는 처음 선보이는 <분홍신>의 본 예고편과 그룹 I.D.의 “날 버린 널 버리네”가 깔리는 뮤직비디오를 상영, 무섭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예고편과 뮤직비디오 상영 외에 이 날의 행사에는 특별한 코너가 있었다. 모든 순서에 앞서 진행된 무용 공연이 바로 그 것. 영화 <분홍신>의 중요한 비밀을 쥐고 있는 소녀가 분홍신을 신고 춤을 추는 영화 속 장면을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무섭고도 아름다운 공포를 담고 있는 이 춤은 분홍신이 가진 저주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7월 첫 날, 무섭고도 아름다운 공포를 기대하세요!”
촬영 후, 영화 <분홍신>의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한 주연배우 김혜수와 김성수는 촬영 당시가 떠오르는 듯 기자간담회 내내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분홍신을 통해 여자로서의 욕망이 발현되고 공포에 휩싸이는 인물”이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한 김혜수는, “촬영을 하면서도 너무 무서워서 크게 놀란 적이 있었다. 영화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존의 단정한 모습에서 좀 벗어나고 싶었다. 인철이라는 역할을 통해 좀 더 자연스럽고 사람 냄새 나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성수는 영화 <분홍신>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올 여름을 여는 첫 한국공포영화가 될 영화 <분홍신>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1일, 극장가에 서늘한 공포를 몰고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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