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자가진단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방암’

수원--(뉴스와이어)--30대 후반의 김 모씨는 2번의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다. 자연분만 후 모유 수유를 했기 때문에 유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지 못했는데, 우연히 정기검진을 통해 유방 내 조직에 작은 혹들이 여러 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0대 이전에 첫 출산을 했으며 출산경험이 있고 유방암의 가족력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놀랐다. 이후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검사와 상담, 관리를 통해 수술 없이 차후 증세를 지켜보고 있다.

국내 여성암 발병률 2위, 유방암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한 암을 일컫는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여성호르몬, 연령 및 출산경험, 수유요인, 음주, 방사선노출, 유방암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에 이어 여성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증세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으나 간혹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멍울은 유방암의 증상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유방에 종괴가 있을 때 유방암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유두 분비는 멍울 다음으로 흔한 증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유두 분비가 있을 경우 유방암을 의심하고 걱정하지만, 유두 분비가 있는 환자의 일부만 악성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전체 유방암 환자의 1%만 유두 분비 증상을 보인다. 한편, 유두에서 피가 분비되는 혈액성 유두 분비의 대부분은 관내 유두종 등 양성 질환으로 인한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유방암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유방암의 자가진단과 수술치료법

유방암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로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멍울이 만져질 정도라면 최소 1~2cm 이상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정기검진 만이 유방암 조기발견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유방암은 자가진단으로도 충분히 예방과 조기진단이 가능하므로 신경 써 하는 것이 좋다. 자가진단은 폐경 전의 여성의 경우 생리 시작 후 3~7일 뒤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 시기가 유방 통증이 가장 적고 가슴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이다.

자가진단법은 우선 거울 앞에 바로 선 후 유방과 유두의 대칭성, 피부 변화를 관찰해 본다. 그후 덩어리나 움푹 패이거나 평평한 곳을 찾아보고, 덩어리가 의심되면 부드럽게 유방을 눌러보거나 유방을 움직여 함몰된 부위가 있는지 찾아보면 된다. 만약 피부 표면의 이상이나 덩어리, 함몰부위 등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유방 절제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유방암의 경과가 심해져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유방을 절제하는 시술이 이루어지면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유방을 보존하면서 수술을 하는 맘모톰 수술법이 각광받고 있다. 맘모톰은 진공장치와 회전칼이 부착된 바늘을 이용하여 유방조직을 잘라 적출하는 검사법으로 피부에 상대적으로 작은 5~7mm 정도의 흉터만을 남긴다.

예방을 위한 좋은 음식들

유방암 예방을 위한 좋은 음식들은 여러 개가 있다. 특히 서양인들에 비해 동양인들이 많이 먹는 두부, 비지, 청국장 등의 콩류가 대표적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에스트로겐의 수용 조절체로 작용해 유방암을 예방해 준다. 그리고 청국장은 사람의 세포 내 염증을 유발하여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CCL과 CSF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또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효과가 있어 유방암 조직의 혈관성장을 방지해주고 에스트로겐 농도를 저하시켜 유방암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우유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해 인슐린 성장인자의 양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기능으로 유방암 발생률을 감소시킨다. 특히 우유는 폐경 전 여성에게 더욱 더 큰 효과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버섯도 유방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버섯에 함유된 알파글리칸, 베타글리칸 등의 다당류가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와 NK세포 등의 기능을 높이고 여성호르몬 대사를 억제한다.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 유방암은 치료 방법이 많고 치료 효과 역시 우수한 편에 속한다. 특히 조기에 유방암이 발견되면 생존율이 높은 편이므로 꾸준한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만약 3기 이후로 진행된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 절제술 등의 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여성성의 상징인 유방의 상실 및 모양의 변형 등을 겪게 되면서 상실감, 성적인 문제, 피로감, 유전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될 수 있다. 이때에는 항암치료와 함께 정신과적 상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환자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족들의 격려와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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