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전 유형에서 큰 폭의 상승률 기록

서울--(뉴스와이어)--금주 해외펀드는 전 유형에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선진국 및 신흥국 주식펀드 대부분에서 4% 내외로 상승했고, 섹터펀드에서도 고른 성과를 보였다. 다만 지난 8월의 급락세를 만회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연초 후 성과는 대부분 유형에서 10% 내외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유형에서 설정액이 줄었지만 증시상승의 영향으로 순자산은 전주 대비 9,600억원 이상 늘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4.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선진국 및 신흥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국주식펀드가 3.94%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 비중이 높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4.5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아시아권 증시 또한 3%~4%의 성과를 보였다.

이번 주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브라질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5.83% 수익률로 섹터펀드를 제외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MSCI브라질주식지수는 9.00% 상승했고, 펀드의 적용시차로 주 후반 상승분이 미반영된 브라질주식펀드는 5.41%의 수익률을 내면서 그 뒤를 이었다. 8월 수출증가, 무역흑자 확대 등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중앙은행이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 투자심리가 크게 고무됐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 또한 부각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크게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4.40%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주 뉴욕증시는 9월 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제조업 경기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의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주초반의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었다.

유럽주식펀드는 3.18%,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4.92%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엇갈린 美 경제지표에 혼조 마감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에너지관련주가 상승하여 펀드 성과에도 기여하며 4.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주식펀드로는 브라질주식펀드 다음으로 높은 성과다. S&P가 러시아 신용등급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기로 한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 및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로 관련주가 크게 오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주식펀드는 홍콩증시 상승영향을 받아 3.94%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주 중국증시는 홍콩시장과 본토시장의 상반된 모습이 연출된 한 주였다. 지급준비금 부과 범위 확대 소식이 긴축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며 본토증시는 약세를 보였던 반면, 홍콩시장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중국주식펀드의 성과를 이끌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3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57개 펀드(개별 클래스펀드 포함)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 및 브라질주식, 중국주식펀드 등 여러 유형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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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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